이원복 교수의 자가당착 by xian

이원복 교수님 정신줄 놓으신 거 맞죠?

● 먼나라 이웃나라 독일편(과거판에는 도이칠란트편이었다)에 보면 '나찌'란 말이 독일인들에게 엄청난 모욕이자 실례라고 일컬어질 정도이고 과거사를 후세에게 가르친다는 이야기를 쓰면서 독일의 과거청산이 철저하다는 이야기를 써 놓고. 같은 2차대전 패전국인 일본의 과거사 반성이 미약하고 왜곡을 일삼는다는 비판을 써 놓았다.

그 말을 그대로 대입한다면, 이원복 교수가 [이원복의 세계사 산책 64화]에서 주장하는 대한민국 역시 그 독일편에서 욕 죽사발나게(까지는 아니더라도) 먹는 일본처럼 욕을 먹어야 당연할 것이다. 도대체 이 자는 어떤 해괴한 논리를 가지고 있기에 어떤 과거사 청산은 철저함과 위대한 유산이 되고 어떤 과거사 청산은 '더 이상 역사의 상처를 건드리지 말자'따위의 개소리로 취급받는 것일까? 대체 왜?

그 이유가 무엇인지 해명해 줬으면 좋겠다만 이미 '상고는 안된다'식의 만평을 게재할 정도로 보수 반동주의자가 되어 버린 이 자에게 해명이 나온다 해도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여하튼 이 자와 일본 사이에 한 가지는 공통분모가 있는 듯 하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과거사를 덮으려는 것.

● 이원복의 세계사 산책 64화는 게다가 엄청난 논리적 오류까지 포함하고 있다. 대전제를 "어느 나라나 국민들이 잊고 싶어하는 상처도 있어서, 그 역사를 건드리지 않는 게 '상대방(즉, You)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결론 부분에 나온 '더 이상 역사의 상처를 건드리지 말자'는 말은 이 글을 읽는 대한민국 사람들(즉, We)에게 하는 말이다. (영어로 써야 알아듣는 이들이 있기에 영어 좀 써 봤다)

뭐가 틀렸는지 모른다면 둘 중 하나다. 글쟁이로서 글을 쓰는 것의 기본조차 모르는 천치이거나, 자기의 이익을 구하느라 양심이 썩어 문드러진 것이다. 그리고 둘 중 어느 하나이든 간에 이 자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상대방 나라에 이거 저거 자극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들을 주욱 써 놓고 결론에 삼천포로 빠져 자기 자신에 해당되는 이야기를 쓰다니. 논리를 알고도 귀를 막은 격이다.

● 마지막으로.

'일본 컴플렉스'와 '과거사 및 친일 관련 진상조사'는
같은 말이 아니고, 같은 말도 될 수 없다.


- The xian -

덧글

  • 알겠어요 2008/02/26 08:40 #

    그저 혀를 찰 뿐이죠.
  • 겨울나기 2008/02/26 09:22 #

    지금 와서 프랑스, 이탈리아 편을 보면 독일편은 구색맞추기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 듀란달 2008/02/26 09:35 #

    국내의 검은머리 외국인에게 하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의외로 고도의 매국노까?(뭐 그럴리 없지만요)
  • xian 2008/02/26 23:50 #

    알겠어요 // 이젠 그냥 듣보잡 취급하렵니다.

    겨울나기 // 그럴지도요.

    듀란달 // 그럴 리 없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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