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고기 교하점 - 역시 착한 (소)고기는 맛있다!! by xian

때는 바야흐로 월요병이 도져버린 월요일. "에휴, 먹어야 살지"라면서 뜨는 둥 마는 둥 점심식사를 하러 간 자리에서 귀가 번쩍 뜨이는 소리를 들었는데, 세상에 한우 생등심이 600g에 34,000원이라는 것이다.

......지, 진짜???

이거 다 먹고 겨우(!) 34,000원이라고??

왜 이렇게 놀라는고 하니, 34,000원이면 강남의 웬만한 고깃집에서 한우 고기 1인분 가격이기 때문이다(직딩들이나 강남에 적을 두고 사는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실제로는 더 비싼 곳들도 널리고 널렸다)

어쨌거나, 그래서 자동차 한 대에 6명이 낑겨 타고 (나는 체격상의 문제로 앞좌석에 앉았는데, 정말이지 가시방석이었다. 아아, 동료들과 팀장님, 과장님, 용서를......) 교하까지 내려가서 가게 된 곳. 그게 바로 착한고기 교하점.
도착하자마자 일단 고기부터 '끊는다'. 왜 '끊는다'는 말을 쓰느냐면 정육코너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등심 28,000, 특등심 34.000. 특상등심 39,000이라는 가격이 나를 반긴다. 물론 내 회사 주변 고깃집이라면 이게 1인분(150-200g) 가격이겠지만 여기에서는 무려 600g 가격이다. 사람은 여섯 명이지만 일단 차돌박이 600g과, 특등심 1200g을 끊었다.

자리에 앉으니 기본 야채를 내주는데 이거...... 안 좋은 추억이 떠오르는군.
뭐, 옛날 일이니 넘어가자. 아, 야채 및 김치, 장류를 더 먹으려면 셀프로 퍼 오면 된다.
이런 데에 빠질 수 없는 양파절임도 등장.
그리고 주인공인 차돌박이와 생등심 등장. 이런, 고기님 영접하려니 손이 흔들리네.;;
이번엔 제대로 나왔습니다.
앞서 잠깐 소개했던 등심살. 튼실하고 냉장 고기인지라 매우 신선해 보인다.(이게 한 근)
차돌박이 한 근이 먼저 익어갑니다. 이건 전채요리밖에 안 돼요.
다른 이들의 평은 고기 질은 좋지만 약간 질긴 맛도 있다고 했는데, 오히려 나는 질기다는 감 없이 꽤 맛있게 먹었고, 육질이 어느 정도 느껴져서 좋았다. 차돌박이라는 고기에 으레 딸려오는 과도한 기름기를 부담스러워했던 내 입장에서는 고기의 지방도도 좋았고, 육질도 만족스러웠다. 차돌박이 한 근은 어느 새 아래와 같이 없어져 버렸다.
그리고 드디어 메인 요리(!)인 등심이 지글지글 구워집니다아~~
지글지글 구워지는 등심들은 얼마 되지도 않아 뱃속으로 모두 들어가 버렸습니다. 6명이서 고기 1800g을 먹고도 뭔가 못내 아쉬운 상황. 그래~~~서 나온게.
바로 '특수부위 모듬'입니다. 잽싸게 빨리 익는 차돌박이부터 집고 있군요.(제가 집는 거 아닙니다) 어쨌든 아까 보았던 특등심도 있고 채끝, 안심, 치마살이 조금씩 나왔습니다. (차돌박이를 빼곤 모두 냉장 생고기입니다.) 아아 맛있겠군요.

어쨌거나 특수부위 모듬도 지글지글 구워지기 시작합니다.
뭐니뭐니해도 고기는 먹어야 맛이죠.(저에게는 '씹어야 맛'이 아닙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는군요.
아아, 곧 점심먹어야 하는데 이게 무슨 자폭질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잘 먹었습니다!!!

고기 착하고. 가격 착하고. 다만 거리가 너무 멀어요~~~;;;


- The xian -



덧글

  • 알겠어요 2008/03/14 08:09 #

    고기님 ㅎㅇㅎㅇ
    -_-;
  • xian 2008/03/14 12:21 #

    알겠어요 // 고기는 좋은 음식입니다.
  • ダ-スケロロ 2008/03/17 22:25 #

    하아하아 소화잘되는고기 하아하아
  • xian 2008/03/17 23:49 #

    ダ-スケロロ // 소화 정말 잘 되더군요. 그 날 거의 한 근 먹었나 그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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