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결혼식 음식 (2) - 품격 있어 보이는 코스 요리 by xian

11월에 갔던 두 번째 결혼식의 음식입니다. 이 날은 사실 음식보다는 갑자기 '고음불가'가 되어 버린 축가 때문에 폭소가 터졌더랬죠.

호텔에서 결혼식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런 갖가지 떡들이 테이블마다 올려져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식이 모두 끝나고 요리가 나옵니다.

먼저 나온 전채는 연어와 싱싱한 야채 샐러드.
샐러드에 맛이 진한 소스를 쓰지 않았던 것이 제가 보기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스프가 나오네요.

연어는 훈제이지만 좀 차갑기 때문에 속을 좀 데워주려는 배려인 듯.
참고로 그 날의 메뉴는 이랬답니다.
그러면 이제 "양송이 소스를 곁들인 등심 스테이크"가 나와야 할 차례인데. 이런.-_-;;
고기는 나쁜 고기가 아닌 것 같았는데 모조리 웰던입니다.-_-;; 거기에 구웠다기보다는 쪘다고 봐야 하는 고기의 맛. 좀 많이 난감하더군요. 하기야 500인분 이상을 한 번에 만들려고 하니 어쩔 수 없었다는 건 이해하지만 제가 불만인 것도 어쩔 수 없는 겁니다.-_-;;

고기까지 나빴으면 고무타이어를 씹는 맛이 났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저는 음식을 대접해 준 그 날의 주인공에게 불만이 있는 게 아니라 좋은 고기를 갖다놓고 생각 없이 요리한 호텔측에 불만이 있는 거죠.
케익으로 마무리.


평소에 멋부리기 좋아하고 예쁘고 몸매도 좀 되시고 모양 있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분의 결혼식이어서 그런지 11월에 참석한 결혼식 중에 가장 화려했답니다. 잘들 사셔요.


- The xian -

덧글

  • 올비 2009/01/09 14:36 #

    양식 코스 결혼식의 고기가 대체로 그렇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대량을 한 번에 내놔야하는 점 때문에 그런지...-_-;
  • xian 2009/01/12 13:38 #

    그게 가장 큰 원인이고 저도 이해는 하지만;; 먹는 상황에서는 용서가 안 되죠.
  • 초라한새벽 2009/01/09 16:41 #

    양송이 소스가 제법 맛있어보이네요.
    케이크도 굉장히 예쁘게 잘 꾸며져있구요.
    저는 본적도 없는 멋진 결혼식요리입니다.
    훌륭한 요리만큼 멋지게 사셨으면좋겠네요.
  • xian 2009/01/12 13:38 #

    고기 익힘만 빼고는 최고의 요리였죠.;;

    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 저 분들 멋지게 살 것 같습니다.
  • sikh 2009/01/09 18:56 #

    대량을 한꺼번에 내놔야 하는데 조리시설은 한꺼번에 내놓기에 적당하지 않죠; 게다가 잘 익지 않은 걸 내놨다가 배탈이 나는 손님이 있으면 난감하니까 (...)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
  • xian 2009/01/12 13:39 #

    예.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이해는 합니다.;;
  • 2009/01/09 19:2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xian 2009/01/12 13:39 #

    결혼식장이 다르네요. 제가 간 곳은 호텔 쪽입니다.
  • 알겠어요 2009/01/12 10:10 #

    대량조리하느라 그랬을까요? -_-;;
  • xian 2009/01/12 13:39 #

    그렇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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