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업계 후배의 결혼식에서 잘 먹은 이야기 by The xian

동기와 선배들은 거의가 다들 결혼해서 잘 살고 있고 저만 남아있는 상황안데 이제는 설상가상으로 후배들까지 속속 청첩장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그런 걸 보면 '넌 그동안 뭐했냐'라고 하는데 뭘 하긴 뭘 합니까. 열심히 게임 하고 글 썼죠.

(어이, 그걸 말하는 게 아니잖아)

......그래봤자 남는 것은 세금폭탄밖에 없는 이 더러운 세상...... 췟...... 어쨌거나 참 일 잘했던 N모군(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실명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초상권 침해를 막기 위해 신랑, 신부의 사진도 안 싣습니다)의 결혼식에서 축의금 내고 여러가지를 잘 먹어댔습니다.

오프닝으로 먹은 연어와 샌드위치, 파스타, 그리고 채소류 등입니다.
가볍게 호박죽 한 그릇 먹는 것도 잘 먹기 위해 빠질 수 없죠.
그리고 연어와 족발, 산적, 그리고 호주산일거라 믿는 소갈비.
아까와 구성만 좀 바뀌었지 역시 고기입니다. 떡은 구색맞추기죠. 닭고기만 약간 에러였고 나머지는 모두 괜찮았습니다.
아무리 부페가 대세라고 하지만, 결혼식장에는 역시 갈비탕과 하얀 쌀밥이 진리입니다.
디저트로는 식혜를 먹었습니다.
사실 여러 이유로 올릴 때를 많이 놓쳐버린 포스팅입니다. 그리고 이런 포스팅을 올리면서 저는 입맛을 쩝쩝 다시고 있지만, 정작 먹을 건 그리 안 땡긴답니다. 요즘 먹기는 먹는데, 뭔가 맛이 잘 안 느껴져요. 미각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허무하고 고달픕니다.

어쨌거나 N모군이 제가 이런 블로그를 열고 있다는 것을 알 지 의문이긴 하지만, 포스팅할 때를 놓쳐 미안하기 짝이 없는 일이네요.;; 만일 제 블로그를 본다면 언제 N모군 부부에게 밥 한끼 대접하고 싶군요. 얼마 남아있지 않은 업계의 생존자들끼리 좋은 인연으로 함께 했으면 하니까요.

다시 한번, N모군, 결혼 축하해요. 진심으로.


- The xian -

덧글

  • 2009/06/09 19:1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The xian 2009/06/09 23:09 #

    블로그에 답변 드렸습니다.
  • 꿈돼지 2009/06/09 21:50 #

    시안님이 저보다 한살 많던가 적던가로 제가 창사모 시절 기억하는데 시안님도 급하실때가 됐군요 -_- 아마 기억에 녹색미녀님이랑 동갑이었던것 같으니 한살 많으실듯.. ㅋㅋㅋ
    저도 맘이 급하답니다 ;;;
  • The xian 2009/06/09 23:10 #

    뭐 이제와서는 급하지도 않습니다...... 의욕도 별로 없고요.

    그냥 마음 편히 먹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 알렉세이 2009/06/10 00:37 #

    아니. 결혼식 부페치고 종류가 꽤 많군요?

    여태까지 제가 갔던 결혼식장 부페는 전이나 호박죽, 샌드위치 따윈 없었는데.
  • The xian 2009/06/11 13:49 #

    종류가 적은 줄 알았는데 은근히 많더군요.
  • 카이º 2009/06/10 17:27 #

    음, 뭔가 웨딩뷔페스러운게 척 느껴지는군요 ㄷㄷㄷ

  • The xian 2009/06/11 13:49 #

    예. 스타일이 딱 웨딩홀 부페입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통계 위젯 (블랙)

2644
314
3055388

A타입 클린 캠페인 위젯

2011 이글루스 TOP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