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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이 세세히 모르는 미디어법, 여론조사 안돼"
일단 자가당착. "여론조사라는 것은 특히 정책에 관한 여론조사는 국민들이 이해하시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요. 저희 국회의원들도 동료 의원들한테 미디어법에 대해 세세하게 물어보면 아마 정확하게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이런 여론조사라는 것 자체가 정책에 관해서 여론조사를 한다면, 앞으로 모든 쟁점법안을 이러게 여론조사 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고. 또한 이것은 국회의 고유한 입법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형국이 된다고 봅니다."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우니' 여론조사가 적절치 않다는 식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주제에 국회의원들조차 '정확하게 모르는' 미디어법은 과연 무슨 근거로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잣대를 적용하려면 똑같이 적용해야지. 국민에게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식으로 능력 운운하면서 국회에게는 '입법권이 있으니 가능하다'는 건 헛소리. 그렇게 따지면 국민은 국회의원을 뽑을 권리가 있다는 건 왜 인식 못 하시나. 왜, 다음엔 정치인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우니 아예 선거조차 하지 말라고 하지? 또한, '앞으로 모든 쟁점법안을 이렇게 여론조사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은 말의 기본적 논리조차 지키지 않고 징징대는 소리에 불과함. 지금 미디어법 이야기를 하는거지 왜 앞으로 일어날 쟁점법안 운운하는가. 나경원씨는 이걸 입법권 포기라 하는데, 정작 자기는 논리를 포기한 주제에...... 다음으로 후안무치. "미디어법은 일종의 어떻게 보면 산업에 관한 법입니다. 국민의 입장에서는 좀 더 다양한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고 또 이를 통해서 여러 가지 연관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인데. 이것을 언론장악이라는 프레임으로 만든 것이 야당이 정쟁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경원씨는 YTN에 대통령 측근인 구본홍씨를 사장 앉힌 것. KBS의 사장교체 압력행사, 비밀회동, 땡이뉴스 사태 등등의 방송왜곡에 대해 국민이 어떤 기분을 가지고 있고 어떤 목소리를 내는지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막고 생각조차 안 한다는 사실을 인증했음. 소통이 안 되는 건 대통령만이 아니라 실무자들부터이고, 이 정권이 아주 뼈 속까지 병들었다는 것도 알 수 있는 대목임. 그리고 언론의 기본 속성을 무시하는 건 둘째치고, 돌아보지 않는 것도 정도껏 할 일이지 얼굴 가죽 뒤에 얼마나 두꺼운 철판을 깔았으면 '산업' 운운하는 소리가 나오나. 혹시나 지금 딴나라당이 경제라도 살리고 있다면 산업이니 서비스니 하는 말이 좀 먹혀들 수도 있겠다만, 경제는 살리기는 커녕 낮은 포복하듯이 박박 기고 있잖아. 마지막으로 하나 더 이야기하자면 언론과 관련된 사항을 정쟁화하면서 대화와 타협을 막은 건 딴나라당 자신이지, 야당쪽이 아니다. 언론에 대한 현 정부의 행동 자체가 이미 '정치적'이라는 점은 왜 쏙 빼놓으시는지. 그 외에 말할 가치도 없는 자잘한 것들은 그냥 넘어가고. 결론. 나경원씨는 국개론 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국회의원에 대한 병신인증까지 완료하였음. 그 두꺼운 머리뼈 속에 대체 얼마만큼의 지식이 들어있는지도 의문이지만 배울 만큼 배웠다고 착각하는 작자들의 연이은 자멸과 병신인증은 참 크고 아름답도다. 풋. - The xian -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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