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상 겸. 동료들과 먹은 생등심 by The xian

갑자기 왜 두달 넘게 지난 생일상 사진을 올리냐고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그저 사진이 남았기 때문에... 는 아니고. 그냥 늦게나마 찾은 사진을 두고 뭔가 남기고 싶어서일 뿐이다. 생일이건 아니건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고기는 그저 진리 중에 진리.

고기 위에 드리운 그림자는 고기 연기 빨아들이는 흡기 장치(라고 하나) 인데 꽤 거슬렸다. 고기에 그림자를 드리우다니 쯧.
반찬이야 뭐 특별할 것이 없긴 했지만.
고기는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먹을 만 하게 살짝살짝 양면 익힌 고기는 이렇게 먹기 좋게 잘라져서 테두리로 옮겨진 다음, 젓가락질을 기다리는 게지 뭐. 고기 먹는 거, 참 순식간이다. '식객'에 보면 '음식은 이렇게 많은 수고와 정성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드시는 분들은 순식간에 먹어버리고 말죠'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갑자기 그게 생각났다.
선지국.
누룽지.
그리고 냉면은 고기를 먹는 데에 빼놓을 수 없는 무언가.
선물받은 케익은 이 날 자르지 않았다. 등심 먹는 데 불판 옆에 놓고 케익을 자르기도 좀 그랬고, 등심을 참 잘 먹었기 때문에.


혼자 생일을 보내지 않게 되어 다행이었다.


- The xian -

덧글

  • madamlily 2009/12/28 23:58 #

    크흑, 저도 오늘 냉면 먹고 싶었는데... ㅠㅠ
  • The xian 2009/12/29 10:55 #

    요즘은 추워서 냉면 먹었다가는 어찌 될지;;
  • 올비 2009/12/29 10:27 #

    앗 생일이셨나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 The xian 2009/12/29 10:55 #

    '두달 넘게 지난 생일상 사진'이라는 말에서 보듯... 지각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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