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최악은 아니었던 설 연휴 by The xian

연휴 + 연차 하루 쓴 기간 동안 하루에 18시간 정도를 침대에서 보냈습니다.

대강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가시죠?-_-

감기몸살로 고생고생하고, 부탁받은 글은 골골대면서 아직도 쓰고 있고, 일주일을 앓았는데도 감기몸살은 안 떨어졌고. 컨디션이 그야말로 최악이어서 글도 한시간 이상 쓰기 어렵고, 게임이라도 한판 하면 그야말로 돌아버립니다.

억지로 억지로 얼음왕관 성채 갔던 날 밤은 정말 실신하듯이 쓰러져서 12시간이나 퍼질러 잤죠. 물론 12시간도 온전히 잔 것도 아니고, 자다가 코 막히고 기침하고 그러면서 몇시간마다 깨고, 이게 뭔 난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원 참.


하지만 그래도 최근 나흘간이 '쉴 수 있었던 시간'이라 다행입니다.

만일 입에 풀칠하기 위해 일하러 나가야 했다면, 그래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정말 죽음이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수요일, 목요일은 완전히 초주검이 된 상태였고, 금요일은 조금 나아졌다가 토, 일요일은 다시 조금 심해졌지요.


내일, 아니 오늘부터는 열심히 또 일해야 할텐데. 아직 감기는 완전히 낫지 않았고, 그런 와중에도 칼로리는 착실히 살로 가고 있는 듯 하니 참 골아픕니다.

몸이 아프니 마음마저 약해지는지 여러 모로 힘드네요. 충고를 빙자한 훈계를 하는 자들이 주위에 왜 이리 많은지도 모르겠고, 다른 사람이 얼마나 아픈지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 맘대로 재단을 하지 말 것이지 다 아는 양, 별 대수롭지 않은 것인 양 왜 멋대로 판단하고 멋대로 난리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뭐 예상은 했지만 넥슨에게 크래킹 사실을 신고했더니 답변은 역시나. 제가 비밀번호를 유출했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조사는 하고 말하는 건지 원. 뭐 그럴 것으로 예상하긴 했지만 그것들은 정말 썩을놈들이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에라, 이 십원짜리 개나리같은 쓰리랑카 십장생아!! 계산기 같은 시베리안 허스키야!!
(이것은 모 게임의 NPC 대사이니 오해는 사절합니다)

그냥 살아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내 돈으로 충전한 캐쉬가 아니라 알량한 환급받은 캐쉬가 털린데에 위안을 삼으렵니다. 그런데 직업상 앞으로도 넥슨게임을 하긴 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유저에게 비인간적인 회사의 게임을 계속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참으로 갈등 생기는군요.


- The xian -

덧글

  • draco21 2010/02/16 03:06 #

    연휴에 고생만 하신듯.. 새해는 액땜 다 끝내셨으니 좋은일 많이 있으실겁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Semilla 2010/02/16 05:37 #

    어여 건강이 회복되셔야 하는데... 고생하시네요...
    힘내세요..!
  • The Lawliet 2010/02/16 17:38 #

    저도 최악은 아니긴 했지만...뭔가 아니였던 느낌의 설날이였죠...어서 쾌차하세요.
  • Ryunan 2010/02/16 21:23 #

    고생하셨군요. 새해 액땜이라 생각하고 올 한해는 모든 일이 다 잘 풀리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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