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의 모순 by The xian

아직까지도 보도가 되고 있는 어떤 인증건의 문제를 보며 드는 생각은, '이 싸움은 이미 훨씬 전에 승자가 없는 싸움이 된 지 오래다.'라는 것이다. 앞으로 설령 어떤 인증이 등장하고 어떤 판결이 내려진다 해도 보고 싶은 작자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면 그만일 뿐이다. 그 작자들은 아직도 뭐 그리 할 말이 많은지 생각의 자유니 알 권리니 난리치고 할 말이 없으니 국적까지 들먹이며 말들을 참 뻔드르르하게 폭풍설사가락처럼 뽑아내지만 그들이 말하는 자유니 권리니 하는 영역은 이미 넘어선 지 오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나 권리를 누리는 데에는 책임이 뒤따르고, 타인의 자유와 권리도 자신의 그것만큼 중요하기에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전제된다. 설령 침해한다 해도 공정한 법규와 그에 따른 권력행사에 의해서만 제한적으로 침해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건에서 타블로라는 사람에게 가해진 행동과 그 결과를 보면 이미 그들이 원하는 사실 여부를 떠나 그의 자유와 권리는 처참히 파괴된 상태다.

지금 남아있는 것이 무엇인가? 진상규명? 진실? 지금에 와서는 다 웃기는 이야기가 되었다. 지금 남아있는 것은, 지금 가득한 것은 이름이 알려진 특정인에 대한 - 그 사람의 이름이 '타블로'든, 'Daniel Seon Woong Lee'든, '이선웅'이든 - 맹목적인 증오, 그것 외에는 없다. 누구의 진실인지도 모르는 '진실'과 '알 권리'는 마치 신의 말씀인 양 받들고 내세우면서, 이미 행해진 파괴행위와 이미 침해된 자유와 권리에 대해서는 과연 누가 책임지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그런 주제에 자기들은 증오나 안티가 아니라고 협잡질을 하고 있지. 썩을.)

굳이 이번 사건이 아니더라도 나 같은 낭인(浪人)에게는 누가 학력을 인증하라 하지도 않을 것이고, 누군가가 밑도 끝도 없이 인증을 요구한다 해도 나는 거기에 응하지 않을 것이지만, 이번 타블로씨 사건이나 다른 커뮤니티에서 소위 '인증'으로 인한 분쟁들이 생긴 빈번한 사고사례들을 보면 인터넷상의 인증요구에 맞장구쳐서 무엇을 내보인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느끼게 된다. 언젠가 내가 자주 가는 어떤 커뮤니티에서 글을 쓰면서 '여러분들이 끌려가거나 출두되는 것이 사람들 앞에 노출되는 순간, 이미 여러분들은 '유죄'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쓴 적 있는데, 굳이 국가 기관에 끌려가거나 출두되지 않아도 유죄선고 정도가 아니라 사형선고까지도 내릴 수 있는 지금의 상황을 보면 내 생각은 너무 제한적이었던 것 같다.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를 어떤 이에게 씌워 기소시켰다면, 그 공소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 뇌물을 주고받았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를 제공해야 하는 것 역시 검찰이다. '너는 도둑놈이다'라고 누군가가 몰아붙이면 몰아붙임을 당한 사람이 '나는 도둑이 아니다'라고 '인증'할 게 아니라 몰아붙인 작자들이 몰아붙이는 누군가가 도둑이라는 사실을'인증'해야 하는 것이다. 그게 순리고 진실이다. 그런데도 단지 유명인이고 소란이 크게 일어난다는 이유로 '인증'의 모순을 악용하는 사람같지 않은 요구에 대응해야 한다면, 그 세계도 참 어느 쓰레기같은 세계들 만만치 않게 피곤하겠다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 The xian -

트랙백에 대한 답변.

- 소위 진실을 요구하는 자들에 대해 타블로씨 측은 이미 여러 증거를 내세웠으니 인증을 안 했다는 소리는 어불성설입니다. 만일 그게 인증을 안 했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그가 내세운 증거들이 거짓 증거라는 명백한 근거가 필요할 것입니다. 단, 왓비컴즈인지 뭔지 하는 작자와 그 추종자들이 세운 카페에서 내세운 구닥다리 소리들은 이미 제가 본 다른 사이트 등에서 논파된 경우가 많고, 그 사이트는 진실규명을 요구할 만한 자정능력 및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그 측의 주장은 신용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그런 식의 비생산적인 싸움을 여기에서 또 할 생각은 없으니 새로운 근거를 가져오셔야 할 것입니다.

- 타블로씨의 학력이 연예인으로서 이름이 알려지는 데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고 '학력 팔아 돈벌이 했다'라는 주관을 개인적으로 가지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그것이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양 말하는 것은 객관성이 떨어집니다. 학력에 관심이 없거나, 알아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간 사람들도 많으며, 학력이 연예인으로서의 수익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기에는 직업상의 상관관계 및 개연성이 떨어집니다.

- 지금 왓비컴즈를 포함해 소위 진실을 요구하는 자들의 행동은 고객으로서 요구할 수 있는 도를 넘어섰다고 봅니다. 고객은 왕이라 합니다. 하지만 왕도 왕 다워야 왕인 것입니다.

- 연예인들이 특별히 고통당한 사람 없다고 보는 것은 님만의 생각입니다. 의연히 정신을 수습했거나 그런 식의 기사가 잘 나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님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고통이 없고 피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더불어 이쯤 되면 악플 및 욕설 등의 피해로 이미 자살까지 한 연예인이 있다는 것은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말로는 '진실'을 요구하며 실제로는 악플과 욕설을 내뱉는 작자들이 더 증오스러워지는군요.

- 타블로씨와 아내 강혜정씨, 그리고 가족들이 받은 수많은 악플 및 욕설 등등은 피해가 아닌 것으로 보이시나 봅니다. 그것만으로도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집단이 개인에게 가한 언어 폭력이고, 엄청난 피해입니다. 사람이 몇 명이 더 죽어야 깨달을지 모르겠군요.

- 자꾸 의료사고나, 프로젝트니 과외니 하는 고용 관계를 내세우며 인증에 모순점이 없다고 하시는데 그런 식의 전개는 상당히 비논리적입니다. 이것은 사고도 아니며, 타블로씨와 팬들의 관계는 직접적인 고용관계와는 다릅니다. 잘못된 비유는 사양합니다.

- 따라서 님의 반론엔 저의 주장인, '인증'이라는 것은 '의혹 제기자'가 해야 한다는 대전제를 흔들 만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되므로 제 주장 역시 변함이 없습니다.




덧글

  • 2010/08/05 15:5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The xian 2010/08/05 16:02 #

    뻔한 수순으로 흘러가는 인터넷의 또다른 찌질열전이죠.

    그리고 설령, 그들이 원하는 결론이 나온다 해도 군대 국적문제 들먹이며 사람 하나 바보 만들고 자기는 정신승리법 시전해서 빠져나가면 끝나는 문제입니다.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도 보니 내 말이 잘못되었다면 탈퇴하겠습니다 운운하는 분이 계시던데. 웃기지 말라고 하고 싶더군요.

    그런 불특정 다수가 모여 행해진 폭력이 겨우 탈퇴로 갚아지겠습니까.
  • draco21 2010/08/05 16:06 #

    그러게 말입니다. 그게 사회적 말살이란걸 생각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설령 타블로가 학력위조를 했다 한들.... ETC ^^:
  • The xian 2010/08/05 16:21 #

    가만 보면 사람들이 명예훼손이라는 것을 너무 물로 보고 있는 것 같더군요. 저도 물론 '사실을 적시해도 명예훼손이다'라는 법 조항의 남용에 의해 피해를 본 사람 중 하나이지만, 이건 사실이라고 보기에도 미약한 것을 가지고 진실 운운하며 떼쓰고 있는 형국입니다.
  • 꿈돼지 2010/08/05 16:41 #

    근데 시안님의 답글에 답글로 적은건데 그게 없어졋내요. 제가 잘못봤나 ;;
  • 꿈돼지 2010/08/05 16:44 #

    제가 말했잖습니까. 네티즌들은 영장없다니까요. 네티즌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상식적인 선에서 말이 안되는 부분과 타블로의 모순된 발언에 대한 질의 뿐입니다. 그거에 대해서 타블로는 전혀 대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대답한 부분은 사실은 논문따위는 없다 이거 하나밖에 없습니다.
    네티즌들이 처음부터 요구한 부분은
    1. 여권 2. 성적증명서 3. 졸업증명서 4.논문번호. 그외 기타 수많은 모순된 발언등에 대한 해명이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죠.
    최근에 관보와 본인의 출입국에 대한 발언에 대한 해명으로
    1. 여권 2. 성적증명서 3. 졸업증명서 4. 출입국기록 5. 관보문제 해명.
    이게 주요사안이고 나머지 본인발언 해명은 절대 안하고 버틸게 뻔하니 반쯤 자포자기 한거구요.


    일부가 과잉행동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타블로를 찬성하는 네티즌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것은 대중과 네티즌의 속성이고 속칭 디씨문화라 불리우는 것이지요. 그것이 바람직하지는 않는것은 저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일부의 행동자체는 통제할 방법이 없으니 자제를 촉구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타블로도 고객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서 도를 넘은 행동을 하고 있지요.

    그럼 시안님꼐서는 연예인의 모순된 발언이나 거짓학력에 대한 추궁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까. 연예인만? 그럼 정치인이나 학자나 일반인은요?
    대놓고 모순발엇 거짓말 거짓학력 다 가능한건가요?
    왜냐면 누구도 추궁해서는 안되니까요?
    고객이 이득으로 사용되는 학력을 인증하라는것에 도대체 누가 피해를 보나요? 그런 사람좀 데려와 보세요. 상식적으로 그게 합당한 발업입니까?

    타블로와 가족등에게 악플및 욕설은 피해가 맞습니다. 유사사례에서는 아무도 피해 안입잖아요. 왜 타블로만 피해를 입을까요? 길가다가 하다 못해 돌맹이도 하나 없고 미끄러운 빙판도 아니고 말그대로 길바닥인데 혼자 차량돌진해서 바로앞 상가에 박은후 길바닥이 잘못된거다 하고 우기는 꼴이죠.
    남들은 브레이크 잘 밟는 동네 평범한 길을 가지고 말이죠. 사고 한번 난적없는..


    시안님이 자동차를 샀습니다. 무슨 외국의 유명 디자이너를 스카웃해서 디자인했고 외국의 최고 디자인대회에서 명예로운 대상을 받았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합니다. 왠지 괜찮은 디자인 같네요. 그러서 샀습니다.(사람은 이런거에 상당히 약합니다)
    근데 여기저기서 소문이 들리는데 그 유명디자이너는 이 차 걔발할시 그 회사에 취직도 안했어고 다른회사 다른 차 디자인 하고 있옸다는 인터뷰가 떳습니다. 어? 뭐지?
    아니 대상 받았다는데 알고보니 회사에서도 대상은 아니지만 디자인 대회 출품은 했다고 주장합니다. 대상은 뻥이라 쳐도 근데 출품조차 했는지 그 대회 기록을 봐도 알수가 없습니다. 아니 도대체 진실이 뭐냐. 이 수없이 모순되는 기록과 발언 인터뷰 거짓말은 어쩔것이며 도대체 디자인대회 나가기는 한거냐 인증 요구했습니다.
    차를 산 소비자로서 그리고 그 회사가 소속된 나라의 국민으로서 그정도 요구는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타블로가 학력을 기재하고 낸 책도 있습니다.
    저자학력 그냥 맘대로 기재해도 되나요?

    회사에서 계속 배째면서 요구와는 다른 이런 저런 거만 올리면서 대답을 회피합니다. 열받아서 욕도 하는 사람도 있고 불매운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현대차에서 저런 일을 했다는 전 현대차를 불신의 눈으로 바라볼겁니다.
    명확한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일단 의심스러운건 사실이잖아요.

    시안님 주장처럼 팬들이 아무런 문제제기를 할 수없다면 표절문제는 국가만이 제기해야하는건가요? 거짓말이나 학력. 표절 부분에 대해서 팬들은 말할 자격이 없는건가요?


    사회적으로 연예인들은 고객들에게 공적인 부분에 있어서 자신이 인증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학력이나 표절 부분, 심각한 거짓말 등에 대해서는 고객에게 인증하는것이 맞습니다.

    대중들에게 계속해 모순된 발언이나 거짓말을 하는것을 사회가 장려하거나 용인해서는 곤란합니다. 법적인 처벌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중적 창피같은 벌을 받는 것이 사회적 관습입니다.

    모순된 발언은 발언자가 해명해야하는것이 맞습니다. 특히나 경제적 이득문제등 조금 더 심각한 분야에 있어서는 보다 명확한 해명이 필요합니다.
    거짓말이나 모순된 발언을 해명하지 않는것은 스스로 인정하는 행위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 ccrazy 2010/08/05 16:58 #

    꿈돼지//
    1. 오늘 캐나다 시민증 제시했죠. 시민증 있는데 괜히 여권 있을 필요 없죠?
    2. 성적증명서 6월달인가에 제시했습니다.
    3. 졸업증명서는 벌써 몇년전에 제시했습니다.
    4. 논문번호는... 논문을 안썻으니 제시할수 없죠.
    더이상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 꿈돼지 2010/08/05 17:03 #

    ccrazy// 애초에 타진요 카페에서 저것을 요구하는것은 저정도가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이고 간단한 증명이기 때문입니다.
    1. 오늘 제시한건 시민증이 아니라 아이디카드라 하더군요. 또한 현재 발급된게 아니라 예전꺼고 의심되는 부분이 꽤 있습니다. 또 가린 부분도 있구요.
    2.3 네티즌들이 요구한것은 기업의 관례처럼 회사에다 학교가 밀봉해서 보내는 명확한 증명서를 말합니다. 그런 증명서 보낼대 타블로 처럼 막 개봉해서 인터넷으로 보내던가요? 밀봉해서 제대로 가리지 말고?? 제 회사라면 그런거 인정안하겠습니다. 그거 일처리 하나 못하면서 무슨 회사에 취직하려냐 하는 소리를 하겠죠. 애초에 요구하는 바를 이해를 못하는 건지 회피하는건지 알 수 없는 타블로입니다.
    4. 이건 저도 말했듯이 거의 유일하다시피 타블로가 해명한 부분이죠. 안썻다구.

  • The xian 2010/08/05 17:07 #

    - 네티즌들은 영장이 없다는 것이 과잉행동의 책임을 회피할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 네티즌들의 요구사항을 '고객이니까 들어줘야 한다' 하시는데, 왜 그것을 답변받아야 하는지도 의문이거니와 지금까지의 타블로측의 해명이 명백한 거짓이라는 증거 또한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원하는 증거를 내놔라' 하는 것은 헛소리입니다.

    - 일부가 과잉행동 하고 있다고 하시며 디씨문화 운운하시는데 왓비컴즈와 그 추종자들의 카페의 행동은 디씨에서 벌어지는 행동이 아니며 그들 집단에 해당하는 상당한 다수의 과잉 행동이기 때문에 일부의 과잉행동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 저는 도를 넘었다고 말했고 고객은 왕이라지만 왕도 왕 다워야 왕이라고 말했지 '누구도 추궁해서는 안되니까' 따위의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님이 멋대로 재창조해서 저에게 따지고 드시니 참 어처구니가 없군요.

    - 도를 넘은 개인정보 요구는 요구 제시 자체만으로도 해당자에게 피해가 되는 것이 맞습니다. 이미 관련 서류 및 증거들을 인증한 상황이라면 더더욱.

    - 거듭 말하지만 연예인들의 내외적 피해는 기사화되지 않는 것이 훨씬 많고, 무엇보다 유사사례에서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말 자체가 사실과 다릅니다. 학력위조 문제의 사실을 떠나 악플과 욕설 자체만으로도 큰 피해라고 제가 주장한 것에 대해 '다른 사람은 안 그런데 유독 타블로만 그런다'라는 식으로, 악플과 욕설 때문에 심지어 자살까지 선택한 연예인들을 왜 눈을 가리고 귀를 틀어막고 계십니까?

    - 자동차 판매업-자동차 디자이너의 관계와 스탠포드 졸업-음악인의 관계는 같은 위상 및 같은 직접적 관계를 가진 연결고리라고 볼 수 없습니다.

    - '대중들에게 계속해 모순된 발언이나 거짓말을 하는것을 사회가 장려하거나 용인해서는 곤란합니다.'라고 하셨는데, 지금의 사회에서 그런 게 장려되거나 용인되었다는 말도 어불성설이지만 왓비컴즈를 비롯한 불특정 다수의 무리들이 거짓말과 모순된 발언을 하고 한 개인과 그 가족에게 피해를 입하는 것은 정당한지 모르겠군요.

    - '법적인 처벌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중적 창피같은 벌을 받는 것이 사회적 관습입니다.' - 웃기는 노릇입니다. 지금 님을 비롯해 소위 진실을 요구한다는 자들이 그런 논리를 가지고 있다면 끔찍하기까지 합니다. 타블로씨의 발언을 거짓이라고 단정하면서 창피를 이미 주고 있으면서, 사회적 관습으로 그런 행동을 정당화하시겠다는 것입니까?

    - '거짓말이나 모순된 발언을 해명하지 않는것은 스스로 인정하는 행위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라는 것은 대중의 폭력을 정당화할 뿐더러 '침묵은 곧 긍정'이라는 비논리적인 사고방식에서 나온 소리입니다.
  • 꿈돼지 2010/08/05 17:15 #

    시안님과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이야기 해봤자 서로 같은 이야기 무한 반복이기에 재 반박은 안하겠습니다.
    이부분만 간단히 하죠.
    - 자동차 판매업-자동차 디자이너의 관계와 스탠포드 졸업-음악인의 관계는 같은 위상 및 같은 직접적 관계를 가진 연결고리라고 볼 수 없습니다.

    타블로가 지금 사태 터지기 전에 타블로로 검색해 보면 엄청난 스탠포드 글이 떳습니다. 인터뷰, 기사, 예능발언.
    도대체 음악인으로 아무 관련없는 스탠포드 타령은 왜 그리 타블로는 한걸가요? 그걸 팔아먹어서 이득을 얻으려는 행위 아니었나요?
    어떤 자동차회사가 유명디자인대회 대상을 광고로 팔아서 소비자를 유인하고 기만한듯 보이는 것처럼 타블로도 스탠포드대 수석졸업이라는 거짓을 팔았죠.
  • The xian 2010/08/05 17:30 #

    자동차 판매업-자동차 디자이너의 관계와 스탠포드 졸업-음악인이라는 비유에 대해서, 님은 '명문'이라는 스펙, 즉 '껍데기를 내세운 홍보의 측면'에서만 생각하시는데 그런 식의 견해는 상품을 선택하는 고객의 수준을 너무 낮고 극단적, 단편적으로 보는 견해입니다. 고객이라는 집단은,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같은 위상 및 같은 직접적 관계'라고 실질이 다름을 말한 저의 말에 옳은 반론도 아닙니다.

    스탠포드가 네임밸류 좋은 껍데기이기는 하지만 자동차 판매업-유명 자동차 디자이너에 준하는 직접적 관계를 가지려면, 한때 한창 이야기가 되었던 '버클리 음대-음악인' 정도로 전공과 이후 직업까지 껍데기와 실질이 모두 잘 맞아야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타블로는 영문학과이니 자동차 판매업-자동차 디자이너 만큼 형식과 실질이 일치하는 관계라고 볼 수 없지요.

    고객의 권리를 주장하시면서 어찌 고객을 그리 단편적으로 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ccrazy 2010/08/05 22:27 #

    꿈돼지//
    1. 오늘 제시한거 시민증 맞아요. 시민증이 맞다는 인증은 타진요 카페에서까지 나온 얘기니까 틀림 없겠지요?
    2. 3. 학교가 증명서 밀봉해서 직접 기업으로 보내는게 언제부터 관례였죠? 보통은 증명할 일이 있으면 그 당사자(학생)가 학교에서 증명서 떼서 회사에 제출합니다. 타블로가 제출한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는 모두 학교에서 정식으로 발급받은, 공신력 있는 증명서입니다. 스탠포드 나온 사람이 회사같은데에 학력을 증명할때 다 타블로가 제출한것과 같은 증명서를 제출합니다. 아, NSC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하여 증명할 때도 있지요. 보통 정상적인 회사(사람)은 타블로가 제출한 증명서나 NSC같은 기관의 증빙을 신뢰합니다.
    인터넷으로 보내서 못믿겠다? 사실관계부터 정확히 합시다. 타블로는 위 증명서들을 기자들에게 직접 공개했습니다. 그걸 꿈돼지님이 인터넷을 통하여 본거지요. 아니면 타블로가 직접 꿈돼지님에게 증명서 원본을 보내야 믿으시려나요? ㅎㅎ
    그래도 타블로가 제출한 증명서나, NSC의 증빙을 못믿겠다구요? 뭐 그렇담 더이상 얘기할게 없네요. 그냥 믿지 마세요.
    남을 너무 못믿는것도 병입니다.
    (타블로를 그렇게 못믿는 사람들이 왓비컴즈같은 사이코를 그렇게 철썩같이 믿는것도 아이러니...)
  • ROKZealoT 2010/08/05 16:57 #

    진위 여부를 떠나서..만약 타블로씨가 한국에서 진정 하고싶었던게 음악뿐이었다면 현재의 사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고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스스로 천재 이미지를 만들려고 했었다면 그건 더욱이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에픽하이 정도면 스탠포드 따위 개나 줘버리고 예능프로에서 얼굴 안비춰도 충분히 음악 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제가 잘못 생각했었던 걸까요.
  • The xian 2010/08/05 17:10 #

    설령 음악만을 한다고 그래도, 언론이 가만 안 내버려둡니다.
  • Dead_Man 2010/08/05 18:28 #

    타블로가 스탠포드 천재이미지로 활동 안햇으면 지금의 에픽하이도 없었죠.. 그전 앨범이 쫄닥 망했고. 타블로가 스탠포드 컨셉으로 활동하면서 에픽하이의 네임 밸루도 올라갔으니까요.
  • The xian 2010/08/05 21:04 #

    그 이미지가 네임밸류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을 모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무리하게 실질에 연결시키는 시도에 대해서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을 뿐입니다.
  • 꿈돼지 2010/08/05 18:45 #

    The xian // 괜히 더 글을 적다가 시안님 감정 상하게 하는게 아닐까 해서 조금 고민하다 마지막으로 적습니다.

    먼저 저는 시안님이랑 싸울려는 것은 아닙니다.
    시안님은 97년인가 소맥게시판에서 부터 보아왔고 그때 부터 검신님과 함께 소맥게의 양대현자로서 그 지혜로움과 박식함을 존경까지는 오버더라도 인정해왔습니다.
    지금도 대부분의 시안님 포스트에 공감하고 늘 즐겨찾는 블로그이기도 합니다.

    제가 위에서 주장했던 바는 타블로의 행동에 불신을 느끼는 한명의 네티즌으로서 생각을 적은 바입니다. 그거에 시안님이 동의 못하신다면 뭐 서로간의 생각차이겠지요.

    최후로 자동차와 자동차디자인대회 대상에 대한 제 예시에 대해 시안님은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위에 충분히 아시는 듯 합니다. 예시가 100% 일치하지 않더라도 서로간이나 일반 대중에게 이해할 수 있는정도로 쓰일 수 있다면 그 예시는 의미가 있을듯합니다.

    마케팅 광고 홍보가 인간을 가볍게 보는 거라 보지 않습니다. 그저 인간이 그런 존재일뿐이지요. 김태희처럼 거의 완변한 외모의 여배우조차 서울대 학벌을 파는것이 매우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인것처럼 말입니다. 연기와 학벌은 아무상관이 없는데도 불구하구요.

    타블로에게 스탠포드 수석졸업은 엄청나게 중요한 메인마케팅포인트였고 실제로도 적중했습니다. 시안님은 버클리음대를 말하셧지만 가수는 음악만으로 팔리는게 아니라 이미지또한 중요합니다(괜히 아이돌이 있는게 아니죠)
    타블로가 버클리 음대를 나와 에픽하이를 했다면 오히려 마케팅면에서 불리합니다. 김태희가 중대연영과를 나왔다면 그렇듯이요. 마케팅적 화제성이 부족하거든요.
    스탠포드 수석졸업을 제낄려면 적어도 버클리음대 올만점.2학년에 학생들상대로 정식강의를 하고 3학년때 종신교수임명. 졸업할때 총장이 울학교 역사상 이런천재는 없었다. 내가 배우고 싶다. 이런식으로 언플하지 않는데 화제성이 부족합니다. 물론 저 언플은 스탠포드 수석졸업처럼 듣는 순간 헉하고 각인되는 강렬한 마케팅이긴 하지만 음악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져서 정작 음반나옴 망해버릴 수 있는 위험한 마케팅이죠.

    타블로가 스탠포드 수석졸업 마케팅으로 많은 이득을 취햇고 그것이 거짓인것은 현재 맞습니다. 수석은 스스로 거짓이라고 인정했으니까요.
  • ccrazy 2010/08/07 11:45 #

    자꾸 거짓말 하시는데, 타블로가 스스로 스탠포드 수석졸업이라고 한적 없습니다. 타블로는 스탠포드를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최우수 졸업인가? 여튼 수석은 아니지만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건 맞아요.) 타블로 스스로는 그렇게만 얘기했지 수석이라고 한적 없어요. 몇명 개념없는 기자들과 생각없는 네티즌들이 그걸 "수석"이라고 왜곡시킨거지.
  • ez-1 2010/08/05 22:20 #

    정말 공감가는 글이군요.
    아직도 이사람들은 증거를 넘어 기정 사실임을 입증했음에도 자기가 원하는걸 안해줬다고 아직도 징징거리고 있네요.
    자신들의 주장이 맞다면 스탠포드에서는 타블로가 자기 학교 졸업생이라고 말 안했을테고, 병무청에서도 타블로 잡아갔겠지요. 자신들이 거짓말하고잇다는게 들어나고 있는데도 이건 뭐 뻔뻔한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위에 댓글은 또 마케팅으로 이득을 취했다는데 항상 저렇게 말만 하지 그것에 대한 근거나 자료도 없지요. 본인이 에픽하이 앨범살때 스탠포드 나왔다고 샀나보지요.
    이득을 취하긴 커녕 8만 안티만 만들었구만.... 이득은 무슨...
  • Dead_Man 2010/08/06 09:34 #

    병무청에서 타블로 못잡아 갑니다. 한국사람이 아니거든요
  • The xian 2010/08/07 19:46 #

    어쨌거나 이 싸움은 전부 패자가 될 뿐입니다.
    진실은 어디에도 없고 사실은 무시당하는 상황에...;;
  • zeroe 2010/08/10 18:45 #

    위에 꿈돼지님 댓글에 계속 등장하는 "네티즌" 들 중에 과연 얼마나 에픽하이 앨범을 돈 주고 샀을까요.... 고객 고객 하는 말이 정말 좀 죄송하지만 어이가 없어서 xian님 글과는 상관없지만 그냥 가지 못하고 몇자 적습니다. 네티즌들 모든게 진실로 밝혀지면 갑자기 팬이라도 될건가봅니다. 팬들과 앨범 구매자들은 고객인게 맞지만서도, 그 이외 불특정 다수를 위한(포함한) 서류공개니 뭐니 하는 요구는 정말 이상합니다. 에픽하이가 대통령도 아니고. (게다가 소위 말하는 국민가수같은것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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