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에 보리밥 - 보리밥에 고등어 구이 by The xian

얼마 전 보리밥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내세울 만한 맛집에 간 것도 아니고 작정하고 먹으러 간 것도 아닙니다. 그저 오다가다 근처에 있는 보리밥집에 들어간 것일 뿐입니다. '사월에 보리밥'에 대해서는 종로점 등에도 가 본 적이 있어서 약간은 알고 있었는데, 제가 간 잠실점은 저녁 시간이라고 보기에도 다소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아직 많은 편이더군요.

그냥 보리밥에 강된장 비벼먹는 식으로 먹기엔 뭔가 심심해서 보리밥과 고등어 구이가 같이 나오는 세트를 시켰습니다. 전체적인 상차림은 이렇게 나옵니다.
호두가 조그맣게 올려져 있는 보리밥. 가끔 먹으면 별미입니다.
고등어 구이. 좀 작은 고등어이기는 하지만 한 마리가 통째로 나옵니다.

그래서 혼자 먹기에 푸짐했지만, 약간 아쉬웠던 것은 구워서 접시에 엎어 놓으니 엎어져서 접시에 맞닿는 부분이 기름 등으로 눅눅해져서 뒤로 갈수록 먹기가 좀 껄끄러웠습니다. 기름이 적당히 빠지게, 석쇠 같은 것을 얹고 접시에 내오는 것은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조림과 구이를 선택할 수 있고 조림은 국산, 구이용 고등어는 수입산인데, 구이용 고등어라 해도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보리밥이나 고등어를 싸 먹을 채소가 주어집니다.

저는 고등어를 먹는 데 집중하느라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채소는 싱싱한 편입니다.
결론이요? 뭐, 한 상 잘 먹었습니다. 그러면 된 거죠.


- The xian -


덧글

  • 방울토마토 2010/12/28 00:24 #

    고등어를 쌈에 싸먹는거 괜찮나요? 고등어에 쌈이라...
  • The xian 2010/12/28 16:11 #

    뭐 보리밥을 싸먹는 것이긴 한데 고등어도 싸먹어도 나쁘지는 않더군요.

    물론 전 그냥 구이를 먹는 걸 더 좋아합니다.
  • Ryunan 2010/12/28 00:30 #

    아, 저 고등어 한 마리만 있으면 밥 두공기는 가볍게 뚝딱...ㅠㅠ

    이상한 게 집에서 고등어를 하면 참 맛이 그저 그런데 밖에서 고등어 먹으면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 ㅠㅠ
  • The xian 2010/12/28 16:10 #

    아무래도 요리의 요령이나 불의 화력 같은 것이 아닐까요? (저도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 대한민국질럿 2010/12/28 09:37 #

    아..된장찌개 먹고싶다...
  • The xian 2010/12/28 16:08 #

    뭐, 저기의 찌개는 그냥 딱히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 draco21 2010/12/28 16:44 #

    촉촉한 물건을 잘 구워먹으면 한우가 부럽지 않지요. 고등어.. T0T
  • The xian 2010/12/28 18:54 #

    고등어 구이 맛있습니다. 석쇠같은 데에 구워주면 더 좋을텐데...
  • 카이º 2010/12/28 20:39 #

    간단하고 깔끔하게 먹기는 좋은거 같아요..
    그치만 보리밥..이라는 걸 생각하면 좀 값도 하는거 같구요;ㅅ;
  • The xian 2010/12/30 01:25 #

    뭐 요즘은 가만 보면 보리밥이 더 비싼 시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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