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신을 어디에 두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by The xian

지하철 노원역에 내려서 털레털레 걸어오다가 상태가 별로 안 좋아 조금 떨어진 곳에서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목적지는 그리 먼 곳도 아니었지만 요즘 몸살기운이 좀 있었던지라 걷다가는 뭔 일 날 것 같아서 말이죠.

그리고 목적지인 초등학교 정문 앞에 내려서 요금을 계산하고 택시 문을 닫고 나왔는데, 택시가 저 멀리 떠난 다음에야 무슨 사고가 생겼는지 알아차렸습니다.

요금 낸답시고 잠깐 벗었던 제 가죽장갑 오른 쪽, 그대로 택시에 두고 내려버렸네요.


......그것도 한 달 전에 같은 장소에서 두고 내려서 새로 산 장갑인데, 또 이런 일이 생기다니. 연말에 참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아 귀찮고 슬프고 짜증납니다. 돈 들여서 장갑 또 사야하는 것도 짜증. 잃어버린 장갑도 짜증. 나머지 한쪽 남은 장갑을 바라보노라니 또 짜증. 겨울인데. 어쩌란 건가요. 잃어버린 장갑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저의 정신줄이 더욱 짜증납니다.

머리가 나쁘면 지갑이 고생이죠. 가죽장갑 싸게 파는 데나 알아봐야겠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지난 번 원어데이 세일할 때 한 몇켤레 정도 더 사 둘걸.-_-;;


- The xian -

덧글

  • draco21 2010/12/29 21:28 #

    그냥 올해 마지막 액땜으로 생각하심이.. ^^: 뭐에 씌인것 처럼 그런 날이 있더라구요.
  • Kana 2010/12/29 22:09 #

    묘하죠.
    틀린 문제 또 틀리고 잃어버린거 또 잃어버리는경우가 정말 많아요 ㅎㅎ
    짜증나고 아쉽지만 지난일이니 일단은 웃어넘겨야죠
  • 싱클레어 2010/12/29 22:14 #

    겨울에 갖고다니는게 많다보니 하나쯤 빠지드라구요. 그래서 늘 지금 갖고 나온 아이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1순위부터 신경을 쓰면서 돌아댕기고 있습니다ㅋ 1순위는 아이폰
  • Ryunan 2010/12/29 22:49 #

    그런 거 정말 짜증나지요.
    어디에 하소연하고 싶고 화를 내고 싶어도 100% 내 과실이라 함부로 화를 낼 수도 없고 속은 타고 돈은 아깝고...

    새해에 좋은 일 생기란 뜻의 액땜이라 여기고 더 좋은 장갑 사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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