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값도 안 치르고 돌아다니는 쓰레기 때문에 참 골치 아프네. by The xian

지금, K리그가 승부조작 및 불법베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데 만일 - 아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 승부조작을 자행하여 영구제명된 전직 축구인이 법적으로 선고를 받고(대개 초범이니 집행유예 혹은 벌금이니까) 석방되어 세상에 나와 축구교실을 연다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UCC나 인터넷 개인방송으로 축구 플레이를 보여준다든가, 지 이름을 딴 카페나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서 축구선수일 때와 비슷하게 행세하고 그로 인해 작든 크든 세간에 화제거리가 된다면 그런 행위가 과연 세간에 어찌 받아들여지게 될까?

잘 돌아왔다고 환영해 주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거라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축구를 모독한다는 이유로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고 축구교실이니 뭐니 하면서 영리활동을 했다면 무자격자라 쇠고랑이나 안 차면 다행이다. 밖에 나다니다가 폭행당하거나 돌 맞지 않으면 다행이다. 그런 조작자가 다시 깔짝대고 선수나 스포츠인 흉내내는 것은 그 나라 프로스포츠의 격이 그만큼 떨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 물론 축구는 아니지만 - 그런 상상하기도 싫은 일을 벌이는 쓰레기가 아직도 돌아다니고 이게 실제상황이라는 것이다. 엿같은 세상이다. 게다가 들리는 말에 의하면 몇 달 전에 깔짝대다가 재미들렸는지 또 나온다고 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참으로 우스운 일이다. 얼마나 그 판을 개떡같이 알아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게임 하고 싶으면 그냥 조용히 할 일이지 어디 나 누구입네 하고 기어나와 다시 죽은 영광이나 파먹으려고 아둥바둥하는건지. 정말 생각이 없어도 이렇게 없나 싶다.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렸나.

더 황당한 것은, 조작질한 작자를 종교 수준으로 신봉하면서 인간적인 감정이니,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느니, 그도 많은 것을 잃었다느니 하는 신파조로 쉴드를 쳐주려고 하는 자들이 아직도 있다는 것이다. 항간에는 죄값을 이미 치렀다고 하는 놈들도 있는데, stop telling a lie. 영구제명의 죄값은 평생을 치러야 하는 것이니 죄값을 치렀다는 소리 자체가 말이 안 될 뿐더러, 법적으로도 집행유예 2년의 1년차도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은 왜 눈 가리고 귀막고 있나? 웃기지 마라.

어쨌거나. 블랙삭스 스캔들에서 보았듯 조작질해서 영구제명된 작자들에게 가져야 할 자세는 감정이 아니라 그 작자들의 이름과 행동을 죽을 때까지 영원히 기억하는 것이다. 이건 감정의 문제가 아니다. 감정을 저 아래 깔아두고 가장 위에 올려놓아야 할 문제이다. 나는 조작으로 영구제명된 작자들에 대해서는 감정의 문제를 한참 초월한 상태다. 그러니 이 글의 몇몇 덧글이나 어떤 곳에서 보이는 것처럼 어줍잖게 감정의 단계에서 조작자를 쉴드쳐줄 생각이라면 이 공간에서는 그만 닥쳐줬으면 좋겠다.

이러면 또 누군가는 그러겠지. 당신은 그렇지 않아도 나는 그런 감정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뭐라고 할 자유는 나에게 없다고. 허허 참 잘나셨네? 그래. 백번 양보해 그렇다고 치자. 그러면 혼자 그런 감정 가지고 있지 왜 이런 누추한 데에까지 와서 쌩난리인가? 좋은 소리 나오지 않을 것 뻔히 알면서 말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내가 이 문제에 대해 감정 같은 값싼 단계에서 대응해줄 일은 평생 동안 없을 것이다. 이런 데에서까지 죄값도 안 치르고 돌아다니는 쓰레기 옹호할 시간 있으면, 날 더운데 힘 빼지 말고, 냉수먹고 속 차려라.

그리고 마재윤. 뿌린 대로 거둘 생각 안 하고 찌질하게 주제파악 못 하고 나대는 일 좀 그만 하지 않겠나? 조작으로 영구제명된 것만 아니면 봐줄 것이나 일말의 측은함이라도 있겠는데. 네 문제는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서 아프리카에 나와서까지 관심받고 싶어 아둥바둥대는 꼬라지를 봐도 나는 측은하지도 않고, 아무런 가치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마재윤이라는 인간의 인간성이 참 찌질하게 추락했고 어느덧 인간성까지 막장이 되었다고 생각할 뿐이다. 그런데 어떡하냐. 자업자득인데. 보통 죄가 아닌데.

영구제명은 고사하고 아직 집행유예도 풀리지도 않은 주제에 인터넷 공개방송 나와 프로게이머 사칭하지 말고. 조용히 살아라. 그만 좀 찌질해져라. 너 아직 50년은 더 살아야 한다. 너와 다른 멍청이들이 뿌린 승부조작이라는 씨를 평생 동안 거두며 살아야 한단 말이다. 싫다고? 네가 뿌린 씨이고 네가 싸질러 놓은 배설물을 그럼 누가 거두고 치울까? 에라. 개념도 나이도 헛먹은 것아.


- The xian -


덧글

  • 겨울나기 2011/06/12 16:40 #

    그냥 범죄자 팬은 사람 취급 안 하는 게 맞습니다.

    범죄자 따까리가 범죄자밖에 더 되겠나요.
  • The xian 2011/06/12 16:48 #

    뭐 하긴 살인범, 탈주범 팬카페도 생긴 적도 있으니...... 어쨌거나 정말 뭐가 죄인지, 뭐가 잘못인지 모르는 작자들이 이렇게 널려있다는 게 참 어이가 없습니다.
  • 2011/06/12 23:1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The xian 2011/06/12 23:45 #

    그런데 또 기어나온 걸 보면 자숙 따위는 담을 쌓은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글들에 따르면 소닉이란 작자가 방송에서 '실제로 만나봐야 안다. 그런 일이 생긴이유가 따로 있다' 라고 했다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소닉도 마재윤만큼 개념없는 작자인가 보군요.
  • 화성거주민 2011/06/13 10:53 #

    Don't feed this animal 이라는 대응이 최상의 대응이죠.
  • The xian 2011/06/13 11:08 #

    사실 그게 가장 최상의 대응이기는 하죠. 에휴.
  • 2011/06/13 21:0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The xian 2011/06/14 11:02 #

    이미 그 작자에게 말을 할 단계는 지났지요.

    남은 건 제명조치를 한 KeSPA 등이 이걸 내버려두느냐인데. 정상적인 스포츠에서는 이따위 짓이 절대로 용인되지 않습니다. 이런 움직임조차 적절히 제어하지 못한다면 KeSPA는 제대로 후속조치를 했다고 할 수가 없겠죠.
  • 리칼 2011/06/13 23:35 #

    요즘 용돈이 부족한가보군요. 나대는걸 보니 ㅋ
    하긴 그 성격이며 씀씀이가 어디가겠습니까
    어릴때부터 돈을 돈으로 안보던 놈이니까요.
  • The xian 2011/06/14 11:03 #

    뭐 저는 그런 개인적 부분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돈 떨어졌다고 저러는 거라면 악마에게 영혼을 팔기라고 했나 보군요.
  • 로비스트 2011/06/14 01:47 #

    오늘 방송했다는 소식듣고 아주 국어사전에 나온 단어로는 도저히 표현이 안되더군요. 차라리 만화 명탐정 코난에서 나오는 복수를 위해 살인저지른 살인범들이 낫다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이건 뭐 답 나왔다고 봅니다. '반성'의 'ㅂ'자도 모르는 인간이라는 말밖에 더 할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마재윤 옹호하는 사이비들은 도대체 개념을 어디다 팔아치웠을까요? 진짜 궁금...
  • The xian 2011/06/14 11:03 #

    본래 썩은 것을 먹어서 정신이 돌아버리면 인간이 아니게 되는 클리셰는 어디에나 있는 법이죠.
  • Dead_Man 2011/06/15 12:29 #

    이런 글이 올라올수록 마재윤과 나우콤 사장은 만세를 부릅니다. 여기서 까고 퀵뷰사서 방송보러감 ㅋㅋㅋ

    저번에 프로리고고 GSL이고 명승부 다 묻혀버렷죠
  • The xian 2011/06/15 13:54 #

    저는 그런 무자격자의 방송에 조회수 하나 보태주지 않고 있으니 엉뚱한 소리는 사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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