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중학생을 게임 때문이라고 욕보이는 신종 고인드립 by The xian

자살 중학생에 돈뜯은 가해자들 '게임 때문에 …'


자살 중학생을 욕되게 하는 이 기사의 억지 논리대로라면.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을 유해물이라고 몰아붙이기 전에

전국 중고등학교의 매점에서 빵부터 판매금지해야 정상이겠군요.

빵 한 조각 때문에 돈뜯고 때리고 패고 심부름을 시키는 가해자들이 학교엔 널리고 널렸기 때문입니다.

게임 중독보다 빵 중독을 해결하는 것이 백배 천배 시급한 문제겠네요.


그런데 사실 이런 억지가 먹힙니다. 그러니 게임을 하면 뇌가 짐승이 된다는 해묵은 사이비 이론이 국내에서 먹히는 것이고.

유해성조차 검증하지 않았으면서 게임 중독이라고 기정사실화해버리는 자들이 나오는 것이지요.


이런 억지 기사밖에 쓰지 못하거나 전원 셧다운밖에 할 줄 모르는 작자들은 숱한 비판과 비난을 들어도

아마도 '게임중독에서 아이들을 구해야 한다'는 정의로운 신념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자신을 세뇌하겠지요??

그런 부류이든 아니든 이런 식으로 학교폭력에 자살한 중학생의 죽음이 왜곡되고 능욕되는 것은 참 무서운 일입니다.


이 기자부터도. 정작 자신이 죽은 자살 중학생을 욕되게 하고 있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무슨 짓을 했는지 진정으로 깨닫게 된다면 차라리 붓을 꺾는 것이 나을 정도로 부끄러워질 것입니다.


Please, Stop Telling a 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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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RuBisCO 2011/12/23 17:33 #

    가해자를 만들어낸 이유를 부모와 교육자와 그들을 둘러싼 사회환경에서 찾는거 보다야 참으로 직관적이고 편리한 이유니까요.
  • The xian 2011/12/23 21:10 #

    그렇습니다. 참으로 편리하게 게임은 유해하다고 낙인 찍어주면 끝이죠.

    못된 것들.
  • 문약 2011/12/23 18:13 #

    애초에 학교 가는 것을 금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폭력이 벌어지니까요
  • The xian 2011/12/23 21:11 #

    정답입니다.
  • 문약 2011/12/23 18:14 #

    고인드립이라는 표현이 정말 적절하군요 분노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 The xian 2011/12/23 21:11 #

    저도 쓰기 즐겨하는 표현은 아닌데 이건 이 표현이 가장 적절할 듯 하더군요.
  • Niveus 2011/12/23 19:21 #

    아예 가해학생들 전원이 산소를 흡입하니까 숨쉬지 말라고 하는건 어떻습니까.
    도대체가 말이 되는 얘기를 해야지 연관관계 없는걸 억지로 끌어오려니 개그.
    ...하지만 그 개그를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참 OTL
  • The xian 2011/12/23 21:11 #

    그렇습니다. 이런 싼티나는 개그를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정말 좌절할 일이지요.
  • 하트큐브 2011/12/23 19:51 #

    반론도 못할 고인의 입장을 대변한답시고 못된 글을 쓰고 다니는 기자들이 대한민국에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껄껄껄.
    텍스트가 범람하는 세상이라고 해서, 직업의식도 도덕도 잊고 함부로 손을 놀리는 기자들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 The xian 2011/12/23 21:14 #

    그런 것보다 어쩌면 자신들의 원대한 목적(?)이 우선일 수도 있겠지요.
  • 무명병사 2011/12/23 19:59 #

    ........뭐라고 해야할지 말이 안나오지 말입니다.
  • The xian 2011/12/23 21:12 #

    뭐 저는 하도 되풀이되다 보니 '이제 쿨타임이 차서 이러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은화령선 2011/12/23 20:46 #

    한국영화부터 없애죠.
    영화에서 공연히 욕나오고 그게 그대로 티비에서 방영되는데
    그리고 할리우드나 해외 영화들도 없애죠
    거긴 아예 총으로 죽이잖아요.

    에휴... 가해자를 만드는건 게임보다도 오히려 이런쪽에 더 많이 잇는데...
  • The xian 2011/12/23 21:12 #

    뭐 이 작자들 알면서 이러는 거니까요. 돈 뜯어내려고.
  • 2011/12/23 21:1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The xian 2011/12/23 21:13 #

    그러게나 말입니다.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 시몽쓰 2011/12/23 21:56 #

    드립을 넘어섰습니다
    저건 고인드립이 아닌 고인능욕이라 봐도 충분할겁니다
  • The xian 2011/12/26 23:06 #

    예. 능욕이지요.;;
  • 모노리스 무전병 2011/12/23 23:22 #

    듣자하니 언론측에 게임에 대하여 않좋은 기사를 내라고 압박이 온다고 어디서 들었습니다.
    물론 안그래도 기자들이 알아서 기겠지만 말이지요.

    결론 : 여가부 안사라지나?
  • The xian 2011/12/26 23:07 #

    왜 수단에 불과한 것을 본질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보라고 보기에는 너무 조직적이고 너무 저열해서 참...
  • PASTA 2011/12/24 11:33 #

    기사 대충 쓱봐도 전형적으로 여성부에 세뇌된 기자 맞더군요. 그러나 세뇌는 그렇다 쳐도 죽은 학생에 대한 예절도 없는 이런 쓰레기같은 망언은 뭔지....... 진짜 이런말 가능하면 피하려 했지만 저따위 고인에 대한 예절도 없는 쓰레기가 기자라면 개나소나 기자되겠네요.(제가 개인적으로 '개나소나'라는 표현 사람 깔아뭉개는 표현이라 생각해서 매우 싫어하지만 이럴땐 써도 될거같네요)

    생떼쓰는 개그하는 기자, 도덕의식 타락한 기자, 그리고 독단주의부분 그랜드슬램 달성한 여성부.
    Stop Telling a Lie(2)
  • The xian 2011/12/26 23:07 #

    정말 이럴 때마다 사람 자체가 미워지는 요즈음이네요.
  • 2011/12/26 17:4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히요 2011/12/27 14:03 #


    문제 기사야 많지만, 링크하신 저 기사는...... 마지막에, 게임과의 연관관계가 없다는 주장도 실려 있고, 단순한 세뇌로 정의를 부르짖는 양상이 아니라 [아울러 10만명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게임행동진단조사를 시행,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건강한 게임문화를 확산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포스트 본문과 기사 내용이 거의 관련이 없어 보이네요.
  • The xian 2011/12/27 19:25 #

    님 블로그에 글을 보니 게임을 옹호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목소리가 너무하다 뭐다 이런 주장을 하시던데. 직설적으로 말해 왜 제가 화를 내는 것인지, 게임이 언급되는 것이 왜 부당한지. 과연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웠습니다.

    특히 '게임이 그 자체로 나쁜 것이 아니라고 해도, 게임을 위해 인간을 수단화하는 현상이 발생하면, 게임 아이템을 얻고 게임 레벨을 올릴 목적으로 급우를 패고 협박할 정도에 이르면, 이들에게 게임이 어떤 존재이며 어떤 부정적인 가치역전현상이 발생한 것인지 비판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라는 님의 말에는 실소가 나왔습니다. 언뜻 보면 참 깊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본질 싹 빼놓고 그저 눈에 보이는 것만 편하게 생각하는 방식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님의 말에서, 게임을 빵과 노스페이스 같은 옷으로 치환해도 지금 학교폭력 및 왕따가 그대로 설명됩니다. 그렇다면. 수십년 간 빵과 옷에 대해서는 왜 그런 가치판단이 안 이루어지고 왜 게임에 대해서는 그래야 합니까. 게임에 대해 왜곡된 소리를 하는 것을 비판하는 저와 같은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람이 죽은 데에 주원인이 되지도 않은 게임을 해묵은 클리셰마냥 들먹이며 사람이 죽은 데에 주요원인으로 몰고 가는 것 자체로 이미 게임이 부정적 선입관에 노출되고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피해를 받기 때문입니다. 이걸 가지고 사람이 죽었는데 게임의 무죄가 중요하냐고 온정주의로 접근하시면 곤란합니다.

    제가 링크한 기사에 대한 생각 역시 어이없습니다. 실컷 왜곡하고 모욕해 놓고 마지막에 찔끔 반론 실었다고 균형잡힌 글이 되는 것이 아니고. 게임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니 반론이니, 다른 사례니 하는 것을 인용한 것은 겉으로 보기엔 반론을 실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피해 학생이 게임 때문에 죽었다'는 기자의 왜곡된 대전제를 자기합리화시키기 위한 서술법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그냥 대놓고 욕만 한 것보다 극악하면 극악했지 덜하지 않습니다만.
  • 히요 2011/12/27 20:16 #

    빵과 옷은 빵중독이나 옷중독 현상이 없지만, 게임에는 게임중독 현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옷도 사치품으로 우열 가르는 현상에는 문제의식이 이미 퍼지고 있군요. 그래도 빵중독과 옷중독으로 치료받는 아이는 없지만 게임중독으로 치료받는 아이는 존재하지요.. 그러니 최소한 빵과 옷보다는 더 비판적으로 다뤄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 글은 이글 하나 때문에만 쓴 것이 아니고, 그 목적도 온정주의가 아니며, 게임에 대한 비판을 미리 차단하고 성역화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게임이 그 어떤 나쁘지 않은 것이라도, 그게 지나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가 존재하거나 그것과 연관된 범죄가 발생하면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게 낫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의견이 비록 다르긴 하나 딱히 공격적으로 대한 일은 없다고 생각되는데, 저에게 분노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지. 제가 무례한 부분이 있다면 이야기를 해주시면 생각해 보겠고, 의견이 다른 부분은 그것도 그냥 얘기를 하면 됩니다. 분위기 무섭네요.
  • The xian 2011/12/27 20:46 #

    1. 중독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단편적으로 알고 계십니다.

    제가 수백여 건의 게임과 뇌에 관련된 연구관련 사항을 읽어왔지만, 게임이 뇌에 중독현상을 일으킨다고 병리적으로 확실히 증명된 사례는 없습니다. 물론, 게임이라는 콘텐츠가 뇌에서 중독을 일으키는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될 만한 연구 결과가 지금까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연구 결과의 거의 대부분은 먹이를 만난 매스컴에 의해 부풀려지더군요. 최근에도 게임을 자주 하는 10대의 뇌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보상 영역이 일반인보다 더 크다는 결론을 도출한 연구 결과를 가지고 어떤 언론에서는 기사 제목을 '컴퓨터 게임 중독된 사람 '뇌 구조 부터 다르다''라고 하니 참으로 우스운 일입니다.

    그 연구에서는 분명히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는 게임이 뇌를 변화시키는지, 혹은 뇌가 원래부터 그렇게 변화된 사람이 더 게임을 즐기는지는 불확실하다'라고 전제했는데도 그런 식의 왜곡이 자행되며 게임 중독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이 요즈음입니다. 더불어 게임뇌 이론 같은 사이비 이론은 말할 가치도 없고요. 그리고 님께서는 빵과 옷은 중독 현상이 없다고 하시는데 예를 전혀 잘못 드셨습니다. 탄수화물 중독증은 습관이나 정신적 문제가 아니라 생물학적 메카니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옷의 경우 옷 등을 사는 것을 중독이라 말하는 것은 정서적이고 주관적인 부분이 강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게임 중독이라는 말보다 쇼핑 중독이라는 말이 먼저 회자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는, 중독이라는 말이 마약이나 알코올처럼 정말 유해물에 대한 중독현상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하지 못하고 과학적, 객관적 근거 없이 정서적이고 주관적인 부분에 쓰이며 아무나 중독 중독 하는 게 문제입니다. 보통 게임중독이라고 말하는 것은 게임 과몰입입니다. 소위 게임중독으로 치료받는다고 하는 이들은 게임이라는 콘텐츠에 정말로 마약이나 술, 담배와 같은 성질이 있거나, 게임이 뇌에 어떤 문제를 일으켜 중독 때문에 치료받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인지해 주셨으면 좋겠군요.

    2. 게임에 대한 비판을 미리 차단하고 성역화하지 말자는 이야기라 하셨는데. 게임에 대해 성역화를 했거나 비판을 미리 차단했는지도 의문일 뿐더러. 게임을 빵이나 옷과 동일한 소재로 보는 것조차 차단과 성역화에 해당하는지도 의문입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게임의 유무죄를 따지는 것이 문제냐고 항변하시는데, 그렇다면 사람이 죽었는데 거기에 게임을 끼워넣고 그것이 사람을 죽인 주범이라고 누명을 씌우는 것은 타당합니까.

    3. 의견이 다른 건 둘째 치고, '포스트 본문과 기사 내용이 거의 관련이 없어 보이네요.'라는 식으로 마음대로 단정짓는 식의 말이 저에게는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 히요 2011/12/27 21:22 #

    1. 저는 '뇌에' 중독현상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컴퓨터 게임에 중독된 사람이 뇌 구조부터 다르다는 식의 기사라면 과잉이라고 저도 같이 비판하였을 것입니다. 게임중독이 존재한다는 것은, 게임을 자제력으로 제어할 수 없어서 치료자와 치료기관의 프로그램에 의존해야 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현상을 말한 것입니다. 탄수화물 중독증과 쇼핑중독이 있었군요, 제가 미처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The xian님도 다른 사람들도, 빵셔틀이 탄수화물 중독증과 관계가 없으며 가해학생들이 옷을 빼앗은 것도 쇼핑중독과는 거의 관련이 없다는 걸 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중독성과 이 사건이 완전 무관한지 어떤지는 저도 확언할 수 없고 The xian님도 그럴 겁니다. 비판적 연구가 진행되어서 충분한 자료가 모여야 사람들이 납득하겠죠. 게임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빵과 옷과 게임이 같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2. 제 포스트가 '게임에 대한 비판 차단 및 성역화' 를 막는 목적이라는 뜻이고, The xian님 포스트 하나만 보고 쓴 것은 아닙니다. 게임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가 뜰 때마다 쏟아지는 게임에 대한 옹호는, 게임에 대한 모든 비난을 거부하는 형태를 띠는 경향이 있습니다. 셧다운제 때에도 그랬고, 범죄자가 게임을 즐긴 것이 드러날 때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렇더군요. 이것도 The xian님도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만...

    위 본문은 '빵부터 판매금지'하라는 식으로, 빵과 옷이 문제없듯이 게임도 문제없다는 구조의 주장으로 읽었습니다. 빵과 옷이 문제가 없어도, 게임이 학생들에게 주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것임에도, 빵부터 문제삼으라는 식으로 나옴으로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본 것입니다.

    제가 쓴 글을 읽으셨다니 하는 말이지만, "죽은 학생을 빌미로 게임을 탄압하려는 꼰대들이 너무한 것과 똑같은 느낌으로" 라고 썼듯이, 사람 죽은 데 대고 게임을 탄압할 빌미를 찾는 기성세대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충분히 오래 전부터 공감하고 있습니다. 결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 기사 내용을 보면, '이후 재단은 게임 과몰입 상담치료센터 개설 등 게임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건강한 게임문화를 확산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및 [ "과거 신생아 방치나 패륜범죄는 개인의 문제이지 게임이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게임 중독 및 게임의 폭력성 조장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혹은 ["이번 중학생의 자살도 게임이 집단 괴롭힘 및 자살의 원인은 아니다"라며 "이는 이들 학생들이 게임을 했다는 사실만 있을 뿐 학원 숙제를 대신 시키거나 운동화 등을 사기 위해 금품을 갈취한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와 같은 반박논리가 있지요. 애초에 기사의 흐름이, 게임과 관련된 범죄들이 많이 발생했고(우연인지 인과인지 논란은 있겠지만) -> 게임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노력이 필요하고 -> 원인이 게임이라 단정할 수는 없다- 로 결론나는 형태라고 봅니다.

    그러니 포스트 본문에서 쓰신, [ 게임을 하면 뇌가 짐승이 된다거나, 가해자가 게임중독이었다는 기정사실화도 없고, 정의로운 신념하에 게임중독에서 아이들을 구하려하는 태도 ] 는 저 기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물론 수많은 기사에서, 그런 뻘소리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최소한 저 기사에서는 없습니다.)

    그래서 관련이 없다고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마음대로 단정지었는지, 신중하게 비교하고 내린 판단인지는 어떻게 덧글의 분위기로 전해드릴 수는 없었겠으나, 해당 기사는 '게임 악마화' 에 올인하는 다른 기사들에 비해 굉장히 양호한 편으로 보이며, The xian님이 쓰신 본문 내의 태도를 보이고 있지도 않다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되는데요...(...) 마음대로 단정했다 여기지 마시고 한번 다시 생각해봐주세요. 여전히 관련이 있다고 말씀하신다면 초점을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일테니 제가 더 뭐라 부연하지는 않겠습니다.
  • The xian 2011/12/27 21:56 #

    - '탄수화물 중독증과 쇼핑중독이 있었군요, 제가 미처 떠올리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하시면서, '게임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빵과 옷과 게임이 같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금 탄수화물 중독증으로 인해 비만클리닉 등을 비롯한 의료기관의 치료를 받고 쇼핑 중독증으로 정신과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실제 존재하는데, 그런 것 다 무시하시고 저에게 대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것인지요?

    사실과 다른 점을 지적해 주어도 끝까지 게임은 빵이나 옷이나 다른 콘텐츠들과 같이 볼 수 없다고 고집을 부리시는데 대단히 어이가 없습니다. 장난치시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가 매우 강하게 듭니다.

    - 범죄자가 게임을 즐긴 것을 들어 게임을 비난하는 게 왜 문제가 될까요. 게임이 범죄자의 성격을 범죄를 저지르도록 조종하는 유해성을 가졌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셧다운제가 왜 문제가 될까요. 청소년의 수면권을 해치는 것은 게임이라기보다는 각종 객관적 증거로 볼 때 공부가 본질인데 게임만 때려잡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기사를 포함해, 죽은 학생을 게임과 연관시키는 시도가 상당히 부당하고, 근거 없는 비난을 하고 있기에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학교폭력에서 빵과 옷이나 게임은 모두 갈취하는 수단일 뿐 본질이 아니라는 점에서 같습니다. 왜 이게 성역화이고 비난을 거부하는 것입니까. 그것을 끝까지 부정하며 '성역화'라고까지 말하시는 님께서 게임에 대해 부정적 선입관을 가지고 계신 것은 아니신지요.

    - 죽은 학생의 자살원인 중 게임에 대한 괴롭힘이 특정되거나 주원인으로 언급될 이유가 없습니다. 물고문, 폭행, 금품갈취 등의 수단 중 하나가 게임을 통한 괴롭힘이었습니다. 이것을 기사 제목에 나올 정도로 게임이 주 원인이라고, '특히 게임 때문이었다'라고 말하고 있으니 저는 당연히 대전제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론 같은 것을 실었다고 기사의 내용이 양호하다고 하시는데, 반론도 반론으로서 드는 반론이 있고 자기합리화를 위해 드는 반론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가해 학생이 게임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라는 잘못된 프레임으로 끼워맞추고, 반론으로서의 역할을 하려 반론을 든 게 아니라 '게임 때문에 사람이 죽었는데 과거 사례는 어떻고 게임 중독의 대책은 없는가'식으로 전체적인 논조를 자기합리화를 하기 위해 반론을 장식으로 쓴 것이기 때문에 이건 양심적인 것이 아닙니다. 양심을 가장한 극악한 기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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