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by The xian

- 먹거리든, 피규어든, 사진 참 많이 찍어 놓아 포스팅할 거리가 100여 개는 족히 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걸 지금껏 썩혀두고 있었습니다. 게으름 때문이든 멘탈이 무너진 것 때문이든 참 저로서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사진과 함께 기억했던 추억들 중 거의 절반 이상은 이미 잊었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보다 보면 조금이나마 더 생각날지도 모르겠네요.

뭐 그 추억들 중에는 잊었으면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작년에 밥을 같이 먹었던 사람들 중, 정말로 안면이 있었고 노력해 주었던 사람 외에 지금은 얼굴 보기조차 싫은 사람들과의 이야기들은 두 번 다시 기억하고 싶지도 않으니까요.


-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저의 본의와는 상관없이 정말 다 때려 치우고 소소하게 어디 가서 소일이나 하며 살까 싶은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이럴 때에 제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건 지금 정말 때려 치우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이전의 안락함(?)이 그리워서, 그리고 견딜 만한 수준에서 간당간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우는 소리 하는 겁니다. 지금 그나마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살아가고, 좋은 대접 받고 살고 있으니 또 우는 소리 하는 제 자신이 살아나서 날뛰고 있는 거지요.


- 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갑자기 인간다움을 내세워서 상대가 접근해 오면 당혹스럽습니다. 그게 정말로 교분을 쌓고자 하는 게 아니라 불편한 진실을 감추기 위해서나, 자신의 잇속만을 차리거나 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인간적으로 이야기해보자'라. 말은 좋습니다. 그 말 속에 정말 인간적인 무언가가 있다면 말입니다.


- 저 같은 성격의 소유자는 소셜 네트워크를 멀리해야 한다는 것을 요즘 들어 더더욱 뼈저리게 느낍니다. 사실 그게 제가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계정만 만들어 두고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이유이기는 하지요.


- The xian -

덧글

  • 메이 2012/03/06 01:42 #

    xian님이 트위터를 활용하신다면 팔로잉할텐데, 아쉽네요.
  • The xian 2012/03/06 21:14 #

    저도 아쉽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 알트아이젠 2012/03/06 08:05 #

    - 조금씩 모아둔걸 풀고있는데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더 힘을 내야겠어요.
    - 트위터까지는 잘 쓰고 있는 페이스북은 아직 적응못하고있습니다.
  • The xian 2012/03/06 21:14 #

    힘내서 사는 수밖에 없지요.
  • arbiter1 2012/03/06 09:59 #

    저도 페북 트위터는 만들기만 하고 거의 사용을 않는군요
  • The xian 2012/03/06 21:14 #

    그런데 요즘은 뭐 그런 것도 안 하고 있으면 인생의 패배자 정도로 말하는 족속들도 있으니 원...
  • draco21 2012/03/06 13:54 #

    스마트폰을 사고 더 안쓰게 되는군요. 뭐지 이건. OTL
  • The xian 2012/03/06 21:14 #

    그럴 수도 있지요 뭐.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통계 위젯 (블랙)

2627
192
3068952

A타입 클린 캠페인 위젯

2011 이글루스 TOP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