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년 이윤열. 프로게이머 은퇴. by The x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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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차서 공군엔 갈 수도 없고. 해외 게임단에 갔지만 병역 문제로 해외 대회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들어 알고 있기에 남은 프로게이머 생활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스타2 대회에서 우승 한번쯤 해보고 갔으면 좋았겠다 싶은데. 좀 안타깝네요. 뭐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본인이 내려오겠다고 한 것이니 그 판단을 존중해 줘야 겠지요.

어떻게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이윤열은 가장 이뤄 놓은 업적이 많은 프로게이머이지만 가장 푸대접을 받은 프로게이머이기도 합니다. 테란의 황제라는 이름으로 임요환의 상징성을 키우는 와중에 임요환 뒤에 치고 올라왔다는 이유로 임요환의 팬덤에게 욕도 죽어라 먹었고, 맨날 이긴다거나 경기가 재미 없다는 같잖은 이유로 비난받기도 했고, 오래 버티다가 이기면 질질 끌다가 승리를 챙겨간다고 욕먹고, 계약 만료되어서 스타2로 자기 자리를 찾아가자 아마추어니 상금 사냥꾼이니 하는 푸대접을 받으며 레전드의 대우는 커녕 욕만 들입다 먹었습니다. 참 볼때마다 안쓰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한때 당대에 잘 나간다는 어떤 프로게이머들이 공공의 적 취급 받았던 적이 있지요. 그러나 제가 보기에 프로게이머들 중 가장 오래 공공의 적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은 바로 이윤열입니다.

그는 임빠들의 공공의 적이었고. 그랜드슬램으로 자신의 시대를 열어 그랜드슬램 지위를 가지고 싶어하는 자들을 상당한 시간 동안 열폭하게 만들었고, 이후 최연성의 시대에도 건재했고,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어떤 작자의 시대에도 건재했지요. 그리고 그 이후 자신의 길을 찾아 새로운 종목으로 갔을 때에는 KeSPA와 UNN들의 공적이 되어 레전드의 명성조차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작자들의 먹잇감이 되어 찢어발겨지기도 했습니다. 그 어떤 선수가 e스포츠에서 이만큼 오래 공공의 적이 되었던 적이 있나요?

어쨌거나 이윤열 선수는 이제 프로게이머의 자리를 내려왔습니다. 이후에 다시 돌아올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팬으로서 그의 선택을 지지합니다. 잘 가요 NaDa. 그리고 청년 이윤열의 삶에 응원이 필요하다면 내 남은 삶 동안에 언제라도 불러 주기를.


이윤열

1984년 11월 20일 경북 구미 출생

NaDa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영원한 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종목의 선구자


고수를 이겨라 - 아마추어 이윤열 신분으로 최인규와의 승부를 통해 방송 데뷔
2001년 매직스테이션배 네트워크 게임대회 우승 (2:0 문규준)
2001년 제2회 세계 청소년 문화축제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 1위
2001년 iTV 한게임배 서바이벌 프로구단 리그 1위
2001년 한국통신 메가패스배 서바이벌 프로리그 1위
2002년 iTV 랭킹전 3차리그 우승 (3:1 임요환)
2002년 2002 KPGA TOUR 1차리그 8강
2002년 GhemTV 1차 스타리그 3위
2002년 Reebok 2002 KPGA TOUR 2차리그 (3:2 홍진호)
2002년 iTV 랭킹전 4차리그 우승 (3:0 변길섭)
2002년 GhemTV 2차 스타리그 8강
2002년 Pepsi Twist 2002 KPGA TOUR 3차리그 우승 (3:0 박정석)
2003년 Stout/Baskin Robbins 2002 KPGA TOUR 4차리그 우승 (3:2 조용호)
2003년 KTF BIGI 4대천왕전 준우승 (1:2 임요환)
2003년 Panasonic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3:0 조용호)
2003년 KTEC배 2002 KPGA 위너스 챔피언쉽 3위
2003년 GhemTV 3차 스타리그 우승 (3:0 강도경) - 그랜드슬램 완성
2003년 벼룩시장 FindAll배 GhemTV 챌린저 오픈 준우승 (0:3 홍진호)
2003년 Ting배 KBC 파워게임쇼 3위
2003년 여수 사이버 게임체전 4대천왕전 준우승 (0:1 홍진호)
2003년 Olympus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2003년 Stout MSL 준우승 (0:2 강민)
2003년 핫브레이크배 온게임넷 마스터즈 우승 (3:1 한웅렬)
2003년 Mycube배 스타리그 16강
2003년 TG Trigem MSL 3위
2003년 2003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 게이머상
2004년 KT-KTF 프리미어 리그 2003 우승 (3:1 임요환)
2004년 NHN 한게임배 스타리그 8강
2004년 Hanafos Cengame MSL 준우승 (2:3 최연성)
2004년 질레트 스타리그 8강
2004년 스프리스 MSL 16강
2004년 EVER 2004 스타리그 8강
2004년 SKY 프로리그 2004 2라운드 우승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2005년 KT-KTF 프리미어 리그 2004 3위
2005년 당신은 골프왕 MSL 준우승 (2:4 박태민)
2005년 아이옵스 스타리그 우승 (3:0 박성준)
2005년 EVER 2005 스타리그 16강
2005년 UZOO MSL 16강
2005년 스니커즈 올스타 리그 1라운드 우승 (3:2 박성준)
2005년 스니커즈 올스타 리그 준우승 (2:3 홍진호)
2005년 CKCG 2005 스타크래프트 부문 준우승 (1:2 최연성)
2005년 블리즈컨 2005 스타크래프트 부문 3위
2006년 WWI 2006 스타크래프트 부문 4강
2006년 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개인전 다승왕
2006년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개인전 다승왕
2006년 WEF 2006 스타크래프트 부문 준우승 (0:2 마모씨)
2006년 IEF 2006 스타크래프트 부문 우승 (2:1 최연성)
2006년 프링글스 MSL 시즌2 16강
2006년 CJ 슈퍼파이트 S2 우승 (3:0 박정석)
2006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 우승 (3:2 오영종)
2006년 CJ 슈퍼파이트 S3 준우승 (1:3 마모씨)
2006년 E-Sport 진흥상(우수 프로게이머상) 수상
2007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준우승 (1:3 마모씨)
2007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통산 최초 공식전 300승 달성 (vs 이학주) - 부상으로 크리스탈 마우스 수상.
2007년 신한은행 마스터즈 우승 (3:1 마모씨)
2007년 2006 대한민국 e-SPORTS 대상 테란 최우수선수상
2007년 곰TV MSL 시즌2 32강
2007년 Daum 스타리그 16강
2007년 WWI 2007 스타크래프트 부문 4강
2007년 곰TV MSL 시즌3 32강
2007년 EVER 스타리그 2007 16강
2008년 곰TV MSL 시즌4 8강
2008년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 16강
2008년 EVER 스타리그 2008 16강
2008년 아레나 MSL 16강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36강
2008년 클럽데이 온라인 MSL 8강
2008년 블리즈컨 2008 스타크래프트 부문 준우승 (0:2 마모씨)
2008년 곰티비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1 64강 2라운드
2009년 로스트사가 MSL 8강
2009년 아발론 MSL 32강
2009년 e스타즈 서울 2009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준우승 (1:2 마모씨)
2009년 블리즈컨 2009 스타크래프트 부문 4위
2009년 곰티비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64강
2009년 IeSF 스타 인비테이셔널 클래식 우승 (3:1 홍진호)
2010년 프로리그 통산 12번째 100승 달성(vs 신재욱)
2010년 스타크래프트2 종목 변경
2010 Sony Ericsson 스타크래프트 II OPEN Season 2 8강
2011 Sony Ericsson GSL Jan. Code S, 8강
2011 2세대 Intel® Core™ GSL Mar. Code S 8강
2011 LG 시네마 3D GSL 월드 챔피언쉽 서울 16강
2011 LG 시네마 3D GSL May Code S 4강
2011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16강
2011 PEPSI GSL July Code S 16강
2011 PEPSI GSL Aug. Code S 16강
2011 Sony Ericsson GSL Oct. Code S 32강
2011 Sony Ericsson GSL Nov. Code S 32강
2012 HOT6 GSL Season 1 Code S 32강
2012 HOT6 GSL Season 2 Code S 32강


Thank You.



- The xian -


덧글

  • 메이 2012/06/20 04:15 #

    이렇게 무대에서 내려오는군요.

    남은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길을 걷기를 바랍니다.
  • The xian 2012/06/22 19:19 #

    저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 rock bogard 2012/06/20 04:45 #

    임콩등벼.....
  • The xian 2012/06/22 19:19 #

    사대천왕이죠.
  • 코론 2012/06/20 06:11 #

    아름다운 은퇴.

    바퀴벌레같은 마씨와는 천지차이.
  • The xian 2012/06/22 19:20 #

    마모씨는 스스로 영광을 걷어찼지요. 비교 불가입니다.
  • 봉군 2012/06/20 08:11 #

    또 하나의 전설이
  • The xian 2012/06/22 19:20 #

    누구도 부인 못하는 전설이지요.
  • FlakGear 2012/06/20 10:58 #

    결국 전설은 만들어지는 거였군요 -ㅂ-;;;
    뒤에 알려지지않은 전설이(...)
  • The xian 2012/06/22 19:20 #

    어쩌면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사랑은빠바박 2012/06/20 17:30 #

    심현 기자의 말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역대 최고의 프로게이머는 임요환이고 역대 최강의 프로게이머는 이윤열이다.

    뭐, 요즘은 이영호를 최강으로 올려 놓기도 하지만요.


    결론은 테란 개객(...)
  • The xian 2012/06/22 19:22 #

    갓이다 뭐다 해도. 이윤열만큼 최강의 지위에 오래 있던 프로게이머는 장회장님을 제외하고는 없지요.
  • 하저로어 2012/06/21 16:23 #

    아이고 우리 수달이 ..ㅠㅠ...
  • The xian 2012/06/22 19:22 #

    좀. 아니 많이 마음이 아픕니다.
  • Dr-S 2012/06/22 07:19 #

  • 코론 2012/06/22 08:44 #

    졎졀하다
  • The xian 2012/06/22 19:23 #

    헐......
  • 요왓썹대니 2012/06/22 09:11 #

    박수칠 때 떠났으면 더 좋았을 듯.... 이 아니라 떠나니깐 박수쳐주넹? 그만큼 천재였고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 마땅한 프로게이....(생략)
  • The xian 2012/06/22 19:23 #

    박수받아 마땅하지요.
  • SiroTan。◕‿‿◕。 2012/06/22 09:13 #

    한시대를 풍미했던 자이니 머.. 후회는 없을듯
  • The xian 2012/06/22 19:23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creent 2012/06/22 09:18 #

    저도 이윤열 선수 보고는 항상 안타깝습니다. 은퇴 후 번창하기만을 바랄 뿐이죠.
  • The xian 2012/06/22 19:26 #

    프로게이머 하던 때의 반만큼만 해도 세상에서 번창할 겁니다.
  • 랄마린 2012/06/22 09:58 #

    유난히 개인사가 불행했던 선수기도 했죠. 앞으론 행운이 가득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The xian 2012/06/22 19:27 #

    저도 그러기를 기원합니다.
  • 칼슷 2012/06/22 10:14 #

    이글루스 오늘의 추천글에서 '아름다운 청년 이윤열. 프로게이..'라고 나와서 운명의 악의를 느꼈습니다.

    스1은 프로게이로 시작해서 프로게이로 끝나는구나! (...)
  • The xian 2012/06/22 19:27 #

    이글루스의 메인이 얄궂군요.
  • 타치코마 2012/06/22 11:16 #

    아니라는 건 알지만...
    진짜 이글루스 메인에 "아름다운 청년 이윤열. 프로게이.."라고 떠있어서 클릭 안하고는 못참게 만들었어요...
  • The xian 2012/06/22 19:28 #

    이글루스 메인이 웬수입니다.
  • 은수저군 2012/06/22 11:44 #

    요즘 게이머를 게이로 만든는 짤림이 참 많아요...ㅡㅠ
  • The xian 2012/06/22 19:28 #

    이거 운영자분이 무슨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오해가 듭니다.
  • costzero 2012/06/22 11:47 #

    공군입대가 나이제한이 있었나 보군요.
    처음 알았네.
    스타에서 안보이던게 은퇴한게 아니라 다른게임을 한건가?
    한때 거의 무적에 가까운 솜씨를 보여서 테란종족이 너무 강한것 아닌가 하는 착각마져 들었는데
  • The xian 2012/06/22 19:29 #

    스타2 프로게이머가 되었지요. 공군은 원래 나이제한이 있습니다.
  • costzero 2012/06/23 21:48 #

    아 그렇군요.
    스타1이나 2나 같은 계열 아닌가요?
    굳이 비난을 받을 이유는 아닌 듯 한데.
    글구보니 종족만 바꿔도 욕먹는 걸 보면 참 희한한 잣대인 듯...
    팀을 바꾼거면 좀 이해라도 하는데요.
    mbc게임이 문닫아서 이제 그 방면 산업이 좀 위축된 듯 하기도 한데요.
    스타2는 스타1의 속도감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 Ryunan 2012/06/22 12:25 #

    음...죄송합니다. 내용은 참 좋은데 이글루스 메인에 뜬 것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윤열 어떡해 ㅠㅠ 졸지에 게이가 되었어!
  • The xian 2012/06/22 19:29 #

    이글루스 메인이 원망스럽습니다.
  • 미친과학 2012/06/22 12:34 #

    후로게이 이윤열..
  • The xian 2012/06/22 19:30 #

    에휴~~~~
  • 淸嵐☆ 2012/06/22 13:16 #

    메인이... ;ㅂ;
    아는 이름들이 하나하나 은퇴 길을 밟네요 ㅠㅠ
  • The xian 2012/06/22 19:30 #

    뭐 흘러가는 세월 속에 영원한 것은 없지요.
  • 하루치 2012/06/22 13:48 #

    저도 이스포츠를 보면서 주로 이윤열 선수의 상대선수를 응원하기만 했었네요...(토스빠라...)
    은퇴하는데 이런 사정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스타프로게이머들에게 애정이 있기 때문에 무슨 길을 걷든지 잘되길 바랍니다
  • The xian 2012/06/22 19:31 #

    아무래도 여러가지로 복잡했겠거니 하고 생각합니다.
  • amy 2012/06/22 13:54 #

    하... 이윤열 선수도 은퇴하는군요 ㅠㅠ 한창 즐겨봤을 때 게이머들이 은퇴해서 슬프네요;ㅁ;
  • The xian 2012/06/22 19:31 #

    저도 그렇습니다.
  • 마쵸킹 2012/06/22 14:14 #

    아름다운 청년 이윤열. 프로게이..
    깨알같은 노림수...



    는 농담입니다.
  • 글월문 2012/06/22 15:59 #

    저도 프로게이로 보고 들어왔네요 ㅋㅋㅋ
  • The xian 2012/06/22 19:34 #

    이글루스 운영진의 노림수가 있는듯 합니다;;
  • 에로거북이 2012/06/22 17:38 #

    아름다운 청년 이윤열 프로게이... 입니다.
  • The xian 2012/06/22 19:33 #

    이글루스 메인이 뭔가 의도가 있는 게...
  • 은화령선 2012/06/22 17:49 #

    최근와선 성적이 저조하네요.. ㅠ
  • The xian 2012/06/22 19:33 #

    뭐 아홉시즌 연속 코드S였으니 아주 저조한 건 아닙니다.
  • PASTA 2012/06/24 08:36 #

    은퇴 한다는 소식부터 맘이 아팠으나 개인 사정을 들어보니 더 맘이 아프더군요. 아무튼 또 한명의 전설이 역사로 남으니 씁쓸합니다. 앞으로의 가는 길 번창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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