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VIPS에서 가족 식사 by The xian

새해 첫 날 집 근처의 새단장한 VIPS에 갔습니다. 살펴 보니 그 동안 가격은 무자비하게 비싸졌더군요. (VIPS 싸다는 것도 옛말입니다.;;) 어쨌거나 즐거운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영국 요리라면 뭔가 꺼림칙해 피쉬 앤 칩스에도 거의 손을 안 대는 저이지만, '영국 여왕의 만찬'이라니 넘어가지요.;;
주문한 계산서가 날아왔는데 열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서 열어봐도 늦지 않으니까요.
첫 번째 접시를 가져왔습니다. 주로 샐러드입니다. 고구마/단호박 샐러드, 시저 샐러드, 망고, 카프레제, 그리고 전에는 없었던 애플 파이입니다. 애플 파이는 모양만큼의 맛은 안 나더군요.
두 번째 접시에는 피자와 크로와상, 그리고 연어를 좀 많이 가져왔습니다.
가족끼리의 식사니 뭔가가 빠질 수 없어서 얌스톤 스테이크와 립을 시켰습니다. 먼저 얌스톤 스테이크.

아주 살짝 구워져 나온 스테이크를 뜨거운 돌판 위에 익혀서 원하는 굽기에 따라 먹는 음식이더군요. 돌판이 위험하니 어린아이들 가까이에 두면 안 될 듯 합니다.
립도 감자튀김과 함께 나왔습니다.
스테이크가 돌판 위에서 익어갑니다. 스테이크를 너무 익히지 않으려고 했다가 마늘을 거의 태워버렸네요. 으이그.
세 번째 접시는 크림 파스타, 웨지감자, 연어, 치킨 등으로 가져왔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치킨이 좀 덜 익었더군요.
마지막 접시는 디저트였는데 잊어버리고 찍지 못했습니다. 치즈케이크와 티라미스 등을 가져와 커피와 같이 먹었습니다.

요즘 들어 느끼는 거지만 빕스가 과거의 중저가 컨셉 대신 고급 브랜드를 지향하는 것 같습니다. 샐러드 바 가격이 주말 3만원을 향해 가고 별도의 요리라도 시키면 세 식구가 10만원이 넘어 버리는 현상은 예전의 빕스를 떠올리던 사람들에게는 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 만한 요소인데 잘 먹으면 괜찮은 거고, 만일 아쉬운 부분이 있으면 이 가격이 꽤 비싸게 느껴지겠지요.

뭐, 새해 첫 날 식사는 이렇게 마쳤습니다.


- The xian -


덧글

  • 2013/01/06 11:1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1/06 23:4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별호시스타 2013/01/06 11:34 #

    스테이크 군침 도내요 +ㅈ+
  • The xian 2013/01/06 23:49 #

    참신했습니다.
  • Reverend von AME 2013/01/06 11:57 #

    '영국 요리라면 뭔가 꺼림칙해' 라는 말은 피식 웃어 넘겼는데, 메뉴판 보니 왜 '영국 여왕의 만찬' 이라면서 fish'n'chips 며 Irish potato salad 가 있는 건 지 --; 게다가 apple pie 는 영국식은 저런 lattice top 없는데... ㅎㅎ (Dutch 에서 유래되었다고 알고 있음)
  • The xian 2013/01/06 23:49 #

    저도 좀 이상하긴 하더군요.
  • 無名人間 2013/01/06 12:47 #

    빕스는 스테이크까지 시켜야 제맛...
  • The xian 2013/01/06 23:49 #

    뭐 그렇기는 합니다. 혼자는 몰라도 여럿이서 오면 스테이크 하나쯤은 있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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