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책 마케팅을 위해 가공인물의 카톡 이미지를 올린 창작과 비평 by The xian

창작과 비평(이하 창비)가 어제 페이스북 페이지에 "여자다운 게 뭐죠?" 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함께 올린. 아래의 '15학번 권정훈 선배'의 카톡 이미지는 그들이 출판한 페미니즘 도서 '여자다운 게 어딨어'의 바이럴 마케팅을 위한 가공인물의 카톡 이미지입니다.
즉. 권정훈이란 사람이 실제로 보냈던 카톡이 아닌. 자기들의 회색 뇌세포 속에서 상상한 상황을 선전하기 위한 것이란 이야기죠.

문제는. 지금 세상은 개인 블로그에 글을 써도 자기가 구입한 물건인지 제공받은 물건인지를 명시해야 하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저 곳에서는 그런 짓도 안 했죠. 저게 가공의 카톡임을 밝히지 않고. 실제 사실과 혼란하게 만드는 행동은 몇몇 옹호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메시지를 전하면 됐지 뭐가 문제냐'가 아니라 콘텐츠 및 회사 자체의 신뢰성까지 떨어뜨릴 수 있으며 애꿎은 피해자를 낼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광고나 만화 등에 노출된 정보로 인해 특정 전화번호, 인물 등에 피해가 발생했던 풍평피해 사례들처럼 말이죠.

뭐. 조작이어도 좋다고 떠벌이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시는 분들은 신경 안 쓰시겠죠. 정작 그들 때문에 페미니즘이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은 알기나 하려나 모르겠습니다. 어리석은 광고 때문에 애꿎은 '15학번 권정훈 선배'를 욕하신 분들께는 안타까움을 느끼고. 그리고 이런 후지고 고리타분한 걸 광고라고 내놓은 창작과비평의 센스(?)에는 절망을 느낍니다. 저런 후지고 저급한 3류 바이럴 날조 광고를 한 출판사가 창작과비평이라는 곳이니 참 답이 없군요.


- The x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