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4 by The xian

박정희의 딸 박근혜의 파면. 그리고 그것이 탄핵이라는 수단으로 이루어진 것.

자칫 하나로 보이지만 두 가지 혹은 세 가지로 읽힐 수 있는 이러한 것들은 '자칭'대한민국 보수들에게 엄청난 트라우마인 듯 하다

무엇보다 자신들은 의회 쿠데타를 일으켜서 국회의 압도적인 수로 밀어붙여도 성공하지도 못한 탄핵이

단지 사람들이 광장에 모인 것만으로(?) 그렇게도 쉽사리(?) 성공하는 광경을 보고서 더더욱 상실감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그 상실감의 근원을 이해하려고 할 수는 있을 지 모르되 용서는 할 수 없다


무능한 딸을 국대 선수로 만들기 위해 어릴 적부터 나가는 대회라면 대회를 다 조작해 온 파렴치한 어머니와

그 파렴치한 어머니에게 측은함을 가진 대통령이 자기 권한을 그녀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기 위해 헌법을 능멸한 것에 대해

마치 자기의 업장에서 자기의 주머니로 부정하게 돈을 횡령해 배를 불린 악덕 사업주를 보는 것처럼

나라도 그랬을 거라거나 결과만 좋으면 다 좋은 거라고 멍청하게 굴면 누구나 그렇게 된다는 식으로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되

그 죄를 용납할 수도 없고 용납해서도 안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광장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도 못 되는 타락한 전직 검사에게 탄핵 결정문이라며 문재인 파면이란 헛소리를 하게 만들고

목사직을 박탈당한 파면된 목사의 말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헌금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쥐어준다 하면 과연 무엇이 달라지나

나라를 망치고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저버리고 헌법을 능멸한 대한민국 자칭 보수들의 죄악이 가려진다고 믿는다면

그래서 그것으로 저 거리에 동원되어 나온 불쌍한 사람들이 안식을 찾을 수 있다면 차라리 다행일 지 모르겠지만

죄악이 가려질 리 없고 거짓된 소리로 안식을 찾을 수 있을 리도 없으니 그저 허망할 뿐이고 사탄이 주는 공허함일 뿐이다

거리를 떠돌며 울며 삼킬 자를 찾는 망령들처럼 죽어도 안식할 자유를 스스로 저버렸으니 구제할 길도 없다


보수를 참칭하면서 폭력 쓰기를 우습게 알고 공중도덕 알기를 개차반으로 알고

나라의 법 알기를 자기 기분보다 더 가벼이 아는 저 거짓 보수들이야말로 구제할 길 없는 쓰레기일 뿐이다


이처럼 보수를 참칭하는 자들이 잘못 가진 생각과 잘못 잡은 방향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말하면

네가 믿고 있는 세력은 뭐 깨끗한 줄 아느냐 잘 하고 있는 줄 아느냐 이따위 대답이 돌아오는데 작작 좀 멍청했으면 좋겠다

선악을 가리는 문제는 정치의 덧셈 뺄셈도 아니고 공과의 무게에 따라 공이 과를 덮는 일도 아니다

어느 한 쪽이 더 더러우면 다른 한 쪽이 더 깨끗해지는 문제가 아닌데 뭘 되게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더욱이 공과를 놓고 가려도 과가 공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협잡꾼들이 그런 말을 하면 더더욱 실소가 나올 수밖에 없다


선악을 가리자며 사실은 구질구질한 협잡질을 하는 그 썩은 잣대를 함부로 갖다 대지 마라

뭐 보수라는 가치에 먹칠을 하는 우스운 사람으로 여겨지고 싶다면 맘대로 하든지 말든지


하기야 언제 이 나라에서 보수를 참칭하는 것들이 제대로 된 보수였던 적이 있기는 하던가?

자기의 죄악을 가리기 위해, 쉽게 잊히기 위해 보수라는 간판을 달고 있을 뿐이지.

실제로 그렇잖아.

보수 정치인이 무슨 범죄를 저지르면 "원래 보수 정치인들은 저러니까" 하며 어설픈 온정을 보이는 인간들이 어디 한둘이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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