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2 by The xian

새로운 보수, 건전한 보수. 혁신적인 보수를 원한다고 하는 자들 속내를 한 꺼풀 벗겨 보면.

'내가 지지해도 욕 안 먹는 보수 정당', '탄핵 안 당한 버전의 보수 정당'을 원하는 양반들이 왜 이리 많은지 원.


지금 보수를 자처하는 양반들 가만히 보면 국정농단과 불법행위에 최소한 조연 이상의 역할을 했던 것들인데.

그런 역사적으로 기록될 만한 만행을 저지른 세력을 지지하는 데 욕 안 먹기를 바라는 것도 우습고.

박근혜가 그런 일을 저질러 놓고도 탄핵이 되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도둑놈 심보 아닌가.

역적이나 반란 수괴를 지지하는 셈인데 민주주의 체제가 아니었으면 이건 목이 달아났어도 안 이상하지.


아니. 애초에. 자기들이 지지하는 보수에 해당하는 개인 혹은 단체들이.

그 작자들을 보수라고 칭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나?

그 작자들이 나라의 안보를, 나라의 체계를 얼마나 불법적으로 활용하고 얼마나 망가뜨렸는지를 생각하면.

그 작자들을 보수라고 칭하는 게 보수라는 말의 정의에 얼마나 모순되는지는 잘 알텐데?


법질서 따위 개차반으로 내팽개치는 보수가 무슨 놈의 보수야 그냥 정치깡패 불한당 시정잡배들이지.

그런 것들의 헛소리에 동의하고 지지한다 하면서 욕 안 먹고 비난 안 받기를 바라고 있는 게 말이나 돼?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른다고 설교하듯이 말하던 그 기개는 어디 가시고 이제 와서 딴소리들이신가?

남의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르고 자기의 자유에는 책임 같은 건 없는 줄 알았어?

뭐 나도 다 책임지고 사는 사람은 아니다만. 최소한 자유에 대한 책임을 이야기했으면 책임을 이제라도 지셔야지.


꼴랑 조금 더 누린 것. 조금 더 가진 것. 그것 가지고 꿀 빨고 특권 누려오셨던 분들이 그러는 거라면.

참 눈꼴 시지만 이해는 해. 최소한 자기가 가진 것 뺏기려고 하면 버티기라도 하려는 건 인지상정이니까.

그런데 그런 것도 아니면서 장난질 헛짓거리 하고 보수도 아닌데 보수 코스프레 하는 건 대체 무슨 정신상태야?


뭐 내 삶도 아니고 난 잘 모르겠다. 내가 보수를 자처할 때도 난 그 따위로는 살아본 적이 없기도 하고.

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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