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7 by The xian

살아 온 나날을 돌아보면. 내가 만난 자들은 거의 대부분 그저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열심히만 하면 대우나 실적은 알아서 따라온다는 소리를 밥먹듯이 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데에 돈이 무엇이 중요하냐고 말하고 마음이 맞는 사람, 하고 싶은 일, 열정 등등을 그리도 강조했다.


돌아보니 그건, 그저 내 노력과 열정과 역량을 헐값에 사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기망행위와 다를 게 없었다.

그렇게 말한 자들은 그 노력으로 내가 망가졌을 때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나를 그들의 집단에서 부당하게 내팽개쳤으며 그 일에 대해 지금까지 그 누구도 사과하고 있지 않다.

거의 10년을 같이 했던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버림받았고, 친구라고 여겼던 사람들에게도 배신당했다.



대단히 감사하게도 지금의 직장에서는 나더러 열심히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 하는 것이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열심히'를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아무것도 보여준 것 없는 사람들의 입발린 소리가 아니라. 그만한 업적을 쌓고 성공을 거둔 분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이고

그 말에 부합하는 대우를 실제로 하고 있으니 더더욱 믿을 수밖에 없다.


망가질 대로 망가졌었고. 다시 건강을 해치면 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잠들지 못할 때도 있는 내가.

지금에라도 좀더 잘해보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건.

지금처럼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내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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